[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공연 강자’ 가수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꾸몄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어반자카파, 로이킴, 서사무엘, 빅스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로 감미롭게 공연의 첫 무대를 열었다. 이후 조현아는 “여행도 좀 다녀오고 많이 먹고. 그렇게 지냈다”며 어반자카파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골든디스크’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정말 상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어서 우리는 상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고 나니까 ‘아, 상 받고 싶다, 잘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현아는 지난해 어반자카파의 활동에 대해 “단독 콘서트는 20~30회 정도, 페스티벌은 50~60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게 많은 공연을 하면서도 춤은 춰본 적이 없다고 밝혔고, 유희열이 춤을 청하자 “공영방송인데 수신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거다. 괜찮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멤버는 연습했던 춤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권순일은 “봄인 만큼 페스티벌이 많아서 페스티벌 쭉 하고 하반기에도 새 앨범 준비하고 있으니까 연말까지 올해도 바쁘게 지낼 것 같다”고 어반자카파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어반자카파는 신곡 ‘혼자’에 이어 앙코르곡 ‘겟’(Get)까지 선보이며,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는 흥겹게 무대를 채웠다.
로이킴은 ‘서울의 달’로 재지한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제스처와 관객들의 흥을 끌어올리는 끼를 발산하며, 첫 무대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무대를 마친 후 로이킴은 “제가 콘서트 할 때는 제 팬분들만 오시니까 그땐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뭐야’ 이런 느낌이었다”고 민망해했고, 유희열은 몸을 뒤로 빼던 관객들을 흉내 내며 “너무 좋으면 이렇게 된다. 경이로운 걸 보면 몸을 움츠리게 된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로이킴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탈색했다. 9번이나 했다”며 스타일적인 변신을 선보였고, 공연에서 아직까지 도전해보지 못한 것으로 ‘랩’을 꼽으며 “이번 전국 투어에서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는데 이 자리에서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다”고 말한 뒤 랩을 선보였다. 이후 그는 관객들의 반응을 보며 “안 하겠다. 바로 세트리스트 바꾸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로이킴은 신곡 ‘문득’ 무대를 선사하며 달달한 음색을 뽐냈다.
‘창문’으로 공중파 프로그램 신고식을 치른 서사무엘은 “굉장히 떨리는데 다른 방송이 아니라 ‘스케치북’에 나오게 돼서 행복하고 경이롭다. 음악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 아니냐. 누구나 이 의자에 앉아서 (유희열과) 마주보고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싱글 ‘창문’에 대해 설명했고, 자신의 첫 공연에 대해 “제가 운 기억밖에 없다. 제가 처음 공연을 했을 때 한 대학교 앞 공연장에서 했다. 1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55초 정도를 가사를 잊어버리고 서 있다가 왔다. 옆 건물 화장실에서 1시간 정도 울었다”며 “한 6년 정도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서사무엘은 ‘고요’로 유니크한 매력의 무대를 꾸몄다.
빅스는 ‘이별공식’ 무대에서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해 관객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노래를 부르며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콘셉트돌’, ‘판타지돌’, ‘콘셉트 장인’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는 빅스. 혁은 자신들이 선보였던 콘셉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콘셉트를 이야기하며 “저희가 ‘하이드’라는 곡으로 지킬 앤 하이드 콘셉트을 선보였는데, 과하게 몰입하기도 했고 회사에서도 검은 색으로 립을 칠해보자고 해서 그렇게 해봤다. 방송하자마자 자장면 먹고 나왔냐는 말을 들었다. 저희의 흑역사다”고 털어놨다.
라비는 신곡 ‘도원경’에 대해 “저희가 동양의 미를 빅스 색으로 소화한 곡이다”고 설명했고, 엔은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는 수고까지 아끼지 않으며 “이렇게 한복과 수트를 결합해서 부채와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소개해 신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연은 빅스의 매혹적인 ‘도원경’ 무대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