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젝스키스가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2일 오후 1시에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들은 아직 잠에서 깨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좋은 상태가 아님을 밝혔다.
강성훈은 "오후 12시 쯤에 일어난 것 같다"며 은지원은 "나는 일어난 지 20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은지원은 "텐션이 올라야 팬 분들이 좋아 할 아무말이 나올텐데, 지금 젝스키스는 차분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은지원은 "오후 1시는 감성이 촉촉한 새벽같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은지원의 재치있는 멘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은지원이 라디오에 출연했냐는 팬의 질문에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 중인데 은지원이 왔냐고 물으면 어떡하냐"며 "저 매니저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연기 욕심이 있냐고 묻는 팬에게 이재진은 "하고 싶다"며 "장수원보다 잘 할 자신 있다. 특히 KBS '사랑과 전쟁'에 나가고싶다. 키스신 욕심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대사 한 마디를 해줄 수 있냐는 이수지의 요청에 "괜찮아요?"라며 장수원의 흑역사 연기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연기를 지켜보던 김재덕은 "무성영화에 나가야겠다"며 이재진에게 비수를 꽂았다.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이수지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화도 나눴다. 은지원은 흘러간 시간을 회상하며 멤버들의 처음과 현재를 비교했다. 그는 "외모적으로 변한 건 모르겠는데, 세월이 흐른만큼 성격이 변한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재진이는 사람들과 어울릴 줄 아는 방법을 알게 됐다. 수원이는 항상 기가 죽어 있었는데, 이제는 어깨를 피고 다니더라.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줄 알게 됐다"며 "재덕이는 자기 판단 하에 통제가 가능하다. 성훈이는 조금 더 남성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훈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말 수가 줄어들었다"며 변한 성격을 이야기했다. 이에 생각이 많아져 말 수가 줄어든 게 아니냐는 이수지의 질문에 강성훈은 "그렇지 않다.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재진의 조카 육아 이야기도 등장했다. 그는 "조카들이랑 놀면서 늘어난 건 짜증밖에 없다"며 "왜 잠을 안 자고 자꾸 졸음을 이기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덕은 "실제로 보니 조카들이 이재진보다 성숙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수지는 "점점 수습하기가 어려워진다"며 진땀 흘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이수지에 강성훈은 "그냥 다들 감정 없이 아무 말 하는 거다"고 위로했다. 이것도 다 노련해야 할 수 있는 방송 센스가 아니냐는 이수지 마지막 수습에 은지원은 "그렇지 않다. 이재진은 지금 방송 활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재밌는 입담을 이어갔다.
한편 젝스키스는 지난 4월 28일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 '아프지 마요', '슬픈 노래'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