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자체제작 아이돌의 좋은 예다. 작사, 작곡부터 안무 창작까지 말 그대로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세븐틴은 이번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로 이를 또 한 번 입증했다.
22일 오후 6시 세븐틴의 네 번째 미니 앨범 ‘올원(Al1)’이 발매됐다. ALONE과 Al1, ALL 세 가지로 나눠진 ‘올원’에는 ‘혼자’와 ‘함께’ 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열 세 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며 하나의 곡을 소화해냈다.
이번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에는 세븐틴의 성장이 오롯이 담겼다. ‘아낀다’를 시작으로 ‘만세’, ‘아주 NICE’, ‘붐붐’까지 청량하고 발랄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울고 싶지 않아’에는 이전과는 다른 감정선을 표현했다. 처음 느낀 슬픔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면서 소년의 성장을 담았다.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높기에 더욱 의미 깊다. 이번에도 역시 우지는 공동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고, 에스쿱스, 호시, 정한이 작사에 참여해 가사의 감정선이 다른 이들의 것이 아님을 알게 했다. 첫 앨범부터 자체적으로 제작했기에 알 수 있는 성장이었다.
세븐틴 멤버들은 22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네이버 V앱을 통해 “기존 모습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앨범 콘셉트가 ‘올원’이다 보니까 열 세 명의 감정선을 맞추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곡의 상당 부분을 만든 우지 역시 “이전보다 더 감성적이고 성장한 느낌이 많이 담겨 있다”며 “청량한 소년이 가진 슬픈 감정선을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소년의 성장이자 세븐틴의 성장이다. 10대였던 소년들은 매 앨범마다 멤버들의 나이에 걸맞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냈고, 20대 초입에 들어서며 슬픔의 감정을 표현해냈다. 자체 제작 아이돌만이 보여줄 수 있는 변화다. 멤버들이 직접 쓰고 만들고 부른 곡이기에 이 같은 변화와 성장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