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도둑놈 도둑님' 남다름·김강훈이 보여준 애틋한 형제애

입력 2017-05-21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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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도둑놈 도둑님’ 남다름과 김강훈이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도둑놈 도둑님’(연출 오경훈, 장준호/극본 손영목, 차이영) 3회에서는 돌목(김강훈 분)의 친부모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는 장판수(안길강 분)와 돌목의 존재, 장판수의 태도에 상처 받는 아내 박하경(정경순 분)과 아들 민재(남다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판수는 친구이자 의열단 백산의 후손인 김찬기의 아들 수현을 자신의 아들로 품었다. 그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돌목이라는 새 이름도 지어줬다. 돌목이 백산 장군의 후손임이 밝혀지면 백산 장군의 보물지도를 노리는 자들에게 타깃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 때문에 장판수는 자신의 가족들에게조차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박하경은 돌목이 장판수의 혼외자가 아닐지 의심하기도 했다. 민재 역시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상처받았다.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민재와 돌목의 우애는 돈독했다. 돌목은 민재를 잘 따랐고, 민재는 그런 돌목을 살뜰히 챙겼다. 장판수와 돌목 두 사람만 중국집에 다녀온 일로 부부 사이에 불화가 있던 날, 돌목은 민재에게 자신의 저금통을 건네며 “형 수업료에 보태 써. 내가 모은 거다”고 말했다. 이에 민재가 수업료는 사채업자들에게 빼앗기지 않았다며 둘려주자, 돌목은 눈치를 보며 “형은 내가 미워?”라고 물었다. 민재는 그런 동생에게 다정한 목소리로 “네가 미운 게 아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울 뿐이다”고 설명해줬다.

또한 민재는 돌목이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박하경의 걱정 어린 말에 “내가 찾아보겠다. 걔 속상할 때 가는 데 있다”고 찾아 나섰고, 화영, 소주, 윤호와 함께 금광이 있는 곳으로 향하다가 위험해 처한 이들을 구해줬다. 민재의 도움으로 네 사람은 큰 부상 위기를 넘겼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은 후 돌목이 가장 먼저 한 말은 “치료비 많이 나왔냐”. 늘 생활고에 시달리는 다른 가족들을 걱정한 것이다. 이에 민재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며 동생을 달랬고, 퇴원 길에 돌목의 장난감 칼을 챙긴 이도 민재였다. 그는 돌목이 “형이 이거 챙겼어?”라고 묻자 “너한테 보물 1호잖아”라고 답하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다음 날 돌목의 정체를 의심한 윤중태(최종환 분)가 장판수의 집으로 찾아왔고, 돌목은 그를 만난 후 백산의 지도에 대해 떠올리며 두통을 호소했다. 이에 민재가 걱정돼 공부하러 가지 못하고 있자, 돌목은 “이제 좀 나아진 것 같다. 형 도서관 가라”고 의젓하게 형을 안심시켰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던 민재는 윤중태가 자신을 떠보며 “너는 아빠 닮고 돌목이는 엄마 닮았나 보다”고 말하자 “돌목이도 아빠 닮았단 말 많이 듣는다. 그런데 그런 걸 왜 물어보시냐”며 동생을 언급하는 낯선 이를 경계했다. 돌목의 뺨을 때린 홍미애(서이숙 분)에게 화를 낸 이 역시 민재였다.

이처럼 민재와 돌목은 애틋한 형제애로 극 중 상황의 비극성을 더욱 배가시키며, 남다름과 김강훈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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