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홍진호와 슬리피가 의외의 사랑꾼 같은 면모를 보이며 연애 상담가로 나섰다.
25일 오후 12시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이게 바로 연애의 정신 코너에는 홍진호,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애 코너에 앞서 두 사람은 각자의 연애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국민 썸남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홍진호는 "저는 빈수레가 요란한거다. 오히려 슬리피씨가 연애를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국민 썸남 수식어에 대해 "지금은 약간 달갑지는 않은 것 같다. 국민 썸남이라고 하면 여기 저기 다 찔러보는 것 같아서 이제는 국민 썸남이라기 보다 해바라기 스타일을 별명으로 얻고 싶다. 연애는 여섯 번, 일곱 번 했다"고 전했다.
"젊은이 때 (연애를) 해봤다"는 슬리피는 "20대 때 많이 만났다. 공개 연애도 해봤다. 저도 여섯 번, 일곱 번 만났다"고 밝혔다.
연애 관련 사연을 들은 후 자신의 경험도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슬리피는 "'나 사실 술 마시고 집에 안들어간 적 많다'는 말 들어본 적 있다"며 지난 연애를 회상했다. 이어 "아주 화가 나더라. 한 분은 술을 엄청 좋아해서 이런 말을 했었는데 저도 술을 많이 먹었었다. 술을 많이 먹으면 많이 싸우게 되더라. 먹을 때 같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슬리피는 사연 주인공의 여자친구에 대해 "너무 고백쟁이인 것 같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계속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진호와 슬리피는 사랑 표현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가벼워 보일까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 않는다"는 홍진호는 "결정적인 순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슬리피는 "저는 만난 지 오래 되지 않아도 사랑한다고 말한다. 만나는 첫 날에도 '사랑하는 것 같아. 빠진 것 같아'라고 말한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사연을 들은 후에는 안 좋은 남자들만 만나는 사연 속 여자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홍진호는 “최소한 내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자문을 구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슬리피는 “근데 남의 말이 들리겠나. 이미 사랑에 빠져버린 걸”이라 반응했다.
슬리피는 “여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시켜줬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이수지의 질문에 “부모님이 뭐가 중요한가. 한 번 만났는데 어떻게 알겠나. 제가 확신이 서면 주변 사람들에게 최대한 설득한다”고 답했다.
오래 만나는 비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빨리 질리거나 변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는 슬리피에 이어 홍진호는 “사귀면 달라지는 게 있어야 하는데 흐지부지하면 오래 못 만나는 것 같더라. 애정표현도 하고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