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언니들의 슬램덩크2'가 뜨거운 화제 속에 유종의 미를 거둔다.
26일 오후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이하 '언슬2')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7명의 멤버들의 걸그룹 도전기를 다룬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번째 시즌에서 여섯 멤버들의 다양한 꿈들을 조명했던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면서 '언니쓰 2기'를 꾸리고 새로운 걸그룹 도전에 나섰다. 한때 멤버가 대거 교체되며 위기론이 대두됐지만 '언니쓰'는 굳건했다.
김숙, 홍진경을 주축이 되며 기존 '언슬'의 색깔을 잃지 않았고, 새로 투입된 다섯 명의 멤버들은 새로운 예능 캐릭터로 급부상하며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채영의 허당 매력, 강예원의 눈물, 전소미의 사랑스러움이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5.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줄곧 3%대에 머물며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최근 본격적인 데뷔 과정이 그려진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5%대 시청률을 회복했다.
프로그램의 목표인 걸그룹 도전기는 가장 성공적이다. 김형석 사단이 작업한 타이틀곡 '맞지?'는 지난 12일 음원 공개 직후 실시간 음원차트 올킬을 해냈고 현재까지도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4개월간 데뷔라는 꿈으로 똘똘 뭉쳤던 7명 멤버들의 뭉클한 종영 소감이 전해진다. 김숙과 홍진경의 남다른 소회와 눈물을 흘린 막내라인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끝까지 시즌3를 강력히 주장하는 엉뚱한 강예원까지 먹먹한 마지막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또 걸그룹 하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바꾼 건 오롯이 7명 멤버들의 힘이었다. 단순한 예능을 넘어 꿈을 위해 흘린 땀과 눈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진심이 통한 셈이다. 오늘 오후 11시 10분 마지막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