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이유영이 연인 김주혁과 자신의 인생관에 대해 밝혔다.
배우 이유영은 최근 OCN 드라마 ‘터널’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유영은 ‘터널’에서 1980년대에서 2017년으로 타임슬립한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를 도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을 맡아 호평을 얻었다.
지난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이유영은 드라마 연기도 해냈다. 그는 선배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배움을 얻는 편이었다.
“조언을 많이 얻고, 많이 질문하는 편이에요. 이번 역할도 선배님들께 물어봤어요. 김민상(목진우 역) 선배님에게도 물어보고, 모든 선배님께 도움을 받는 편이에요. 영화 '봄'을 찍을 때 김서형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여자 선배님들이 여배우로서 오랜 기간을 살아오셨으니까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세요. 그러고 보니 여자 선배님들과 촬영한 경험이 많이 없네요.”
이유영은 호흡을 맞추고 싶은 여배우로 전도연을 꼽으며 “어떻게 연기하시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전했다.
선배 연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자연스레 그의 연인 김주혁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유영은 지난해 12월 김주혁과 열애를 인정했다. 배우로서 대선배이기도 한 김주혁은 이유영에게 ‘터널’에 관해 어떤 조언을 줬을까.
이유영은 “사실 집보다 차에서 자는 시간이 많고, 대본도 외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대본을 보다가도 너무 졸려서 깜빡 잠들던 때가 많았다”며 “현장에 있는 선배님들 말고는 따로 조언을 구할 시간이 없어서 혼자 해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대신 ‘터널’이 재미있다는 문자를 주고 받았다. 윤현민 오빠와 멜로에 대해 질투어린 문자는 전혀 없었다”고 웃었다.
사랑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에게 연애란 감정은 어쩌면 필요한 경험일지도 모른다. 이유영 또한 “연애하면서 생기는 감정은 필요하고 경험해봐야 되는 감정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것”이라며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연애를 하는 것은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배우로서 이제 걸음마 단계를 걷고 있는 이유영은 결혼이나 미래 계획보다 현재를 열심히 사는 것을 가치로 세웠다. “결혼 생각은 해본 적 없다. 뭔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오늘이 좋으면, 오늘이 재미있고 열심히 사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큰 욕심이 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단편 영화 한 편 찍는 게 너무 좋고, 1분짜리 초단편 부터 시작해 30편 정도 찍었다. 그러다보니까 기회가 왔다”는 이유영은 오늘을 열심히 살기 때문에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닐까. 이유영은 앞으로도 현재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제일 어려운 것이 미래 계획이에요. 인터뷰를 할 때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이런 걸 말하는 게 어려워요. 학교 다니면서 연기하는 것이 좋고, 영화를 찍는 게 좋았어요. 과거의 저에게 말할 기회를 준다고 해도 그때의 저라면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을 거 같아요.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죠. 저는 그 순간순간을 사는 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