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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유희열 대표작 받고 tvN 예능 획 그을까(종합)

입력 2017-06-01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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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타 예능 프로그램과 다른 차원의 재미, '알쓸신잡'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1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를 비롯, 양정우 PD, 유희열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알쓸신잡’은 수다박사 유희열, 잡학박사 유시민, 미식박사 황교익, 문학박사 김영하, 과학박사 정재승이 정치, 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신비한 수다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2일 오후 9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에 대해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예능인데 재미가 단지 웃음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이 눈이 즐거워지는 프로그램이라면 '알쓸신잡'은 뇌가 즐거워지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프로그램 중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바보 역할을 맡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제작진이 저에게 계속 일반인의 시선으로 봐야한다며 알아도 최대한 아는 척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촬영을 시작하니 정말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냥 웃고 있다"고 전했다.

잡학박사들과의 호흡도 밝혔다. "정말 재밌는 여행이었다"는 유희열은 "저희가 18시간 동안 수다를 떤다. 정말 재밌었는데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기억이 안나더라. 그래서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정말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식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호흡이 상상 이상이었던 것 같다"며 "첫 촬영 때 새벽 6시에 만나서 통영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정말 깜짝 놀란 게 1초도 안 쉬고 계속 얘기를 하시더라. 얘기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흘러서 '정말 피곤한 방송이 되겠구나'라고 직감을 했다. 얘기가 넘쳐 흐른다. 케미스트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잡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재미에 있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영석 PD는 "언뜻보면 지식인들이 어렵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알고 보면 우리도 누구나 궁금해하고 알고 싶은 이야기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면서 고민해본 적 없는 것에 대한 지적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또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어서 '아 그렇구나'하고 알 수 있다”며 “재미없는 방송은 아니다. 그건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 타 예능과 다른 차원의 재미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또한 나영석 PD는 "많은 분들이 뜬금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어제도 시사를 하고 왔는데 정말 신기하게 재밌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갈수록 부담이 적어지고 확신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대중도 이런 프로그램을 원해왔을 거야 라는 생각을 저희끼리는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나영석 PD가 저에게 딱 한 마디 하더라. '형이 지금 프로그램 뭐뭐 했지? 대표작 만들어줄게'라고 했다"며 나영석 PD의 자부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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