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흥부자댁이 차지연을 이어 최초 6연승 여성가왕에 도전한다.
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연출 노시용, 황철상)에선 흥부자댁이 '57대 가왕'으로 결정되며 여성 최초 6연승 가왕의 꿈을 꾸게 됐다.
3라운드 무대에선 그룹 'W&Whale(더블유 앤 웨일)'의 가수 웨일을 꺾고 올라온 '인터넷 서핑마니아 서핑걸(이하 서핑걸)'과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이하 너구리)'가 맞붙었다. 너구리는 이전 2라운드에서 에디킴으로 밝혀진 트럼펫을 이기고 올라왔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 오른 서핑걸과 너구리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56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이하 흥부자댁)'은 "오래만에 여성 두 분이 올라와서 기대됩니다. 저는 제 코나 잘 닦을게요.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닌 것 같아요"라는 말로 파죽지세로 올라온 두 사람에 대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57대 가왕전에 진출하게 된 것은 너구리였다. 74표 대 25표의 차이로 고배를 마신 서핑걸의 정체는 그룹 클로버의 가수 길미로 밝혀졌다.
5연승의 꿈을 안고가는 56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이하 흥부자댁)은 힘찬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흥부자댁은 이하이의 '한숨'을 불렀다. 흥부자댁은 특유의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감정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지혜는 "0.1%의 부족함이 없는 가수와 신 사이의 존재"라고 흥부자댁을 극찬했다.
가왕을 위협하는 존재, 너구리와 대결에서 57대 복면가왕은 5연승에 성공한 흥부자댁으로 결정됐다. 이에 흥부자댁은 이제 최초 6연승 여성 가왕의 전설을 쓸 기회를 앞두게 됐다. 아쉽게 가왕에 오르지 못한 너구리의 정체는 '한국의 엘사' 12년차 뮤지컬 배우 박혜나로 밝혀졌다.
가왕 후보 결정전과 가왕 모두 여성이었다. 더불어 5연승을 이룬 흥부자댁은 이전 '여전사 캣츠걸' 차지연의 여성 가왕 최고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송까지 최장 기간 가왕 타이틀을 지킨 기록은 9연승 '우리동네 음악 대장' 하현우의 151일이다.
장기집권 가왕에는 여성가왕이 강세였다. 초대 가왕 솔지를 비롯해 4연승을 기록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의 거미, 흥부자댁과 동일 기록 5연승의 '캣츠걸' 차지연이 있다. 장기집권 남성가왕으로는 9연승의 하현우, 4연승의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와 '에헤라디오'의 정동하가 있다. 현재 역대 6번째 장기집권 중인 흥부자댁은 차지연이 이루지 못한 최초 6연승 여성 가왕의 탄생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흥부자댁이 6연승을 달성한다면 하현우를 이어 2번째 장기집권 가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