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하하랜드’가 첫방송을 마쳤다. 노홍철의 반려당 홍키부터 세 발의 장애견 마린이의 모습이 감성을 자극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하하랜드’에서는 아기 당나귀 홍키와 노홍철의 일상, 한 집에 사는 쥐 찡이와 뀨, 고양이 레브의 일상, 세 발로 걷는 장애견 마린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방송된 ‘하하랜드’의 MC는 노홍철과 유진이 맡았다. 노홍철은 최근 당나귀 홍키를 입양해 함께 살며 화제가 됐고, 유진은 오랜 시간 동안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과 지원활동을 해왔다. 여기에 연예계에서 소문난 ‘개 아범’ 지상렬, 송은이,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AOA 찬미가 함께했다.
먼저 ‘책방집 당나귀’ 홍키의 모습이 그려졌다. 8개월 된 홍키는 해방촌에 위치한 노홍철의 책방에서 주인과 함께 생활하는 당나귀다. 노홍철은 “라디오를 진행할 때 당나귀 키우는 청취자와 통화를 해 호기심에 다녀왔다. 그 이후로 계속 생각나 축제 같은 곳을 가도 당나귀가 있는 곳을 갔고, 결국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당나귀의 수명이 40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키와 함께 해방촌 일대를 걸으며 산책을 즐겼고, “홍키는 공격성이 없는 순한 아이다”라며 애당인 면모를 보였다. 이후 노홍철은 홍키의 피부병을 치료하고자 말 전문 병원으로 향했고, 완벽한 치료를 위해 입원 치료를 했다. 며칠 후 치료를 마친 홍키와 노홍철은 다시 만나 해방촌 집으로 향했다.
세 발의 장애견 마린이의 사연도 공개됐다. 지난 3월 두 앞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구조된 마린이는 ‘척수 손상’으로, 영영 네 다리로 걷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 가능성이 10%에 불과했지만 임시보호자와 후원자들의 사랑으로 마린이는 세 다리로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장애견이라는 한계 때문에 마린이를 받아 줄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마린이는 가족을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린이를 포함한 총 12마리의 유기견, 구조견이 함께 했고, 이들은 장애견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더 나은 해외에서 새 가족을 찾게 됐다.
유진은 유기견 보호소를 찾았다. 유진은 주인에 의해 뒷다리가 잘린 진돌이와 등이 C자로 굽은 백곰이를 만났다. 최근에는 사고보다 학대를 당하고 구조되는 상황이 많은 가운데 유기견들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장애견에 대한 편견이 국내에 비해 적은 외국의 모습도 공개됐다. 유진은 “외국 같은 경우는 장애견이라는 것 보다는 눈빛이 통하면 입양한다.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개된 외국의 한 가정은 네 다리를 절단한 치치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