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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주먹쥐고 뱃고동' 재미·정보 多 있는 단짠 예능

입력 2017-06-10 14: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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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주먹쥐고 뱃고동'이 재미와 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연출 이영준)은 전라남도 진도 편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고정 멤버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경수진과 지난 특집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크로스진 신원호(경남 남해 편), 틴탑 니엘(충남 서천 편)이 함께 한다. 이들은 420년 전 이순신 장군의 밥상을 완성하기 위해 숭어 잡이에 나서고, 조선판 연포탕을 만들 예정이다.

진도 울돌목은 거친 물살이 인상적인 곳이다. 많은 예비 시청자들에게는 이순신 장군이 12척으로 왜군 배 133척을 물리친 곳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전쟁에서 승리한 후 이 곳에서 숭어를 잡아먹은 이순신 장군처럼 이번 '주먹쥐고 뱃고동'의 어부 6인방은 거친 물살을 뚫고 뜰채로 숭어 12마리 잡기에 도전한다. 닭고기 국물에 두부를 넣은 연포탕의 비법 또한 이날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웃음은 멤버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통해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육중완, 니엘, 신원호가 닭을 얻으러 길을 떠나는 모습은 '세 얼간이'를 연상케 한다는 전언. 지역 방언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수수께끼 같은 설명에 세 사람은 서로의 미숙함을 채워주면서 쉽지 않은 고생을 펼친다. 그런가가하면 경수진과 이상민은 고생스러운 숭어 잡이 중 전우애까지 느낀다고.

정보 역시 확실하다. 숭어잡이를 통해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이순신 장군의 공과 뜨거운 열정을 기억할 수 있다. 연포탕은 과거 선조들의 생활을 짐작 가능한 요리다. 큰 맥락에서 '주먹쥐고 뱃고동'이 300년 전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새롭게 재구성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고 있는 만큼, 출연진은 어부이자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한다. 실제로 배움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유쾌하면서도 유익하기 때문에 '주먹쥐고 뱃고동'은 주말 저녁,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 좋다. 맛있는 음식도 등장하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어부들의 도전과 우정은 뭉클함마저 느끼게 한다. 단순한 생존이나 어류 버라이어티가 아닌 만큼 '주먹쥐고 뱃고동'은 꾸준히 색다른 콘텐츠를 찾아서 재미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도 편에서도 이 장점이 돋보일 전망.

그런가하면 진도 편 다음 출연진도 벌써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먹쥐고 뱃고동'의 설 파일럿 방송을 함께 했던 김종민과, 최근 '학교 2017' 출연 소식까지 전한 구구단 김세정이 신입 어부로 합류하는 것. 예능 대세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두 사람이 기존 멤버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이에 '주먹쥐고 뱃고동'을 계속 봐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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