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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청춘시대' 박혜수→지우, 같은 역할 다른 인물..그 아쉬움

입력 2017-06-07 1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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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왼쪽)와 지우/사진=본사 DB
박혜수(왼쪽)와 지우/사진=본사 DB

[헤럴드POP=박수정 기자]박혜수가 아닌 유은재는 괜찮을까. JTBC '청춘시대2'가 시즌2 출연진을 확정했지만, 같은 역할에 다른 배우가 캐스팅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7일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는 쉐어하우스 벨에포크 하우스메이트(하메) 5인방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즌1 출연진인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이 그대로 합류한 가운데 지우, 최아라가 새로운 인물로 합류했다.

최아라는 벨에포크에 새롭게 들어오는 하우스메이트 '키큰 애' 조은 역으로 출연한다. 반면, 지우는 시즌1에서 박혜수가 연기했던 유은재 역을 맡으면서 눈길을 끈다.

시즌1 출연진이었던 강이나는 자신의 스토리가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럽게 벨에포크를 떠났지만, 유은재 역의 경우 아직 풀어나갈 이야기가 남아있는 인물. 이에 박혜수의 합류가 확정적이었지만, 박혜수의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지우가 대신 캐스팅됐다.

지우의 합류는 '청춘시대2'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유은재 역은 시즌1의 화자로 등장하면서 극 전반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시즌1에는 각 인물들의 성장기가 모두가 담겼지만, 유은재로부터 미스터리가 시작되고, 인물들에 대한 시선이 옮겨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발전하는 형식이었다. 때문에 같은 역할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게 되면서 생길 몰입의 방해는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됐다.

또한, '청춘시대'는 지난해 시즌1이 방송되면서 하우스메이트 5인방의 케미스트리와 캐릭터를 꼭맞게 소화한 다섯 배우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특히 드라마 팬들은 출연진 그대로 시즌2를 원했다. 시즌2 제작 소식은 반가움을 주지만, 유은재 역의 변화로 실망도 섞이게 됐다.

박혜수에게도 아쉬움이 남는다. 박혜수는 유은재 역을 통해 순수하고 풋풋한 이미지로 새로운 20대 여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자신의 인생캐릭터나 다름없는 유은재 역할을 다른 배우에 넘겨주게 됐다.

같은 역할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게 되는 경우는 어찌 보면 흔하다. 최근에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구혜선 대신 장희진이 투입됐고,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도 임수향이 오지은을 대신해 중간 합류한 경우도 있다. 모두 자신의 몫을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청순시대'가 시즌1 자체로 완결성을 지니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도 남달랐다. 시청자들은 배우가 달라진 만큼 다른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유은재 캐릭터에 대한 서사가 남아있는 만큼, 포기하기도 쉽지 았았을 터. 지우가 우려를 지우고 자신만의 유은재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청춘시대’는 ‘품위 있는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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