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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도 즐기는 음악"..페스티벌 나다, 22~24일 개최

입력 2017-06-08 1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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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청각장애인이 라이브공연을 즐기고 비장애인이 장애인 아티스트의 꿈을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6월 22~24일까지 3일간 마포구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숨겨진 감각축제'를 부제로 열리는 제 6회 페스티벌 나다는 감각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는 多元예술축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새롭게 시도되는 창의적인 예술 장르의 접목은 페스티벌 나다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에게는 도전하는 즐거움을 , 관객에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숨겨진 감각이 주는 기쁨을 선사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문화예술의 ‘인문학적 접근과 인권적 접근’을 목표로 공연예술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선도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 된 축제로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기획 단계부터 현장진행까지,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감을 독려한다. 축제나 공연 등에 현실적으로 참가가 어려웠던 문화예술 소외 계층인 장애인 관객을 배려하는 독보적인 행사기획력으로 지난 몇 년간 국내의 장애인 관련 문화예술행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장애인 관객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특히 나다 뮤직페스티벌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라이브 공연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미디어아트로 시각화 되고, 페스티벌 나다에서 처음 시도 되었던 춤추는 수화통역은 뮤지션의 거친 숨소리까지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AUD 사회적 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스마트글래스 증강현실 자막, 모바일로 실시간 전달되는 문자서비스와 진동스피커는 행사 참여자 모두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과 함께 강렬한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

페스티벌 나다는 6월 22일(수) 상상마당 6층에서 ‘The body 기능의 확대’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네트워킹 포럼으로 시작된다. 신체 기능의 확대를 위한 현재 우리의 시점과 미래의 지표를 그려보고 신체는 타고난 것을 벗어나 개성표현의 장치로 확대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체 장애는 문화 예술의 표현으로 더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는 긍정적 방향들을 이야기 나눌 것이다.

같은 날인 22일부터 24일 토요일까지 상상마당 라이브홀 에서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크라잉넛, 소심한 오빠들, 더베인, 뷰티핸섬, 밴드 코로나, 배희관 밴드가 함께 하는 나다 뮤직페스티벌은, 무대정면의 LED기둥들과 공연장 측면 300인치 대형스크린에 모든 공연을 미디어아트로 실시간 시각화한다. 소리와 눈으로 함께 즐기는 라이브 공연은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에게도 공연 그이상의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나다 뮤직페스티벌의 시그니쳐인 암전공연은 참여하는 모든 뮤지션이 스테이지당 한 곡을 완벽한 암전 속에서 공연한다. 시각이라는 감각이 제한된 상태에서 남은 감각만으로 공연에 집중하게 되는 색다른 공연 환경은 장애는 ‘감각의 부재’가 아닌 ‘감각의 차이’라는 페스티벌 나다의 축제 취지를 함께 한다.

6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는 KT&G 상상마당 앞에서 퍼포먼스 거리공연, 어쿠스틱 야외공연과 함께 다양한 시민참여 체험행사가 열린다. 장애공감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체험부스는 누구나 ‘노력해서 성취하는 것‘임을 알리고자 하는 페스티벌 나다 장애체험의 차별화된 요점이 특히 부각된 독특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다.

감각의 전이와 변환을 주제로 한 체험부스 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각장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 안경을 착용한 후 소품 만들기, 색칠하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뮤직페스티벌의 미디어아트 전시에 협업으로 참여한 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장에서는 작품의 일부를 시민들이 직접 자신만의 그림으로 채워가며 장애인 예술가와 꿈을 공유하기도 한다. AR(증강현실)로 경험하는 망막색소변성증 체험은 장애 공감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럭 등 장애인 편의시설의 필요성을 함께 절감하게 한다. 또한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가 눈앞에서 생동감 있는 시각이미지로 변환되는 사운드비주얼라이제이션 미디어아트 체험, 그리고 장애 작가의 작품이 유사 홀로그램으로 변환되어 손안의 피라미드에서 감상하는 체험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장애는 ‘감각의 전이와 재구성'라는 메시지를 경험하게 한다.

페스티벌 나다의 독고정은 총감독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과 도전은 장애인, 비장애인, 노인, 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감각의 ‘상실’이나 ‘부재’라는 부정적인 삶의 형태라기보다 “감각의 차이”를 바탕으로 노력과 도전이 반복되는 삶의 형태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페스티벌 나다는 비장애인이 장애를 몸으로 체험하고 그 불편함의 일부나마 함께 공감함으로써 장애는 배려의 대상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의 중요성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모색한다.

매년 행사입장수익금 전액을 근육병 환자 생활 시설, 아동학대 피해아동시설, 독거어르신 식사 지원 등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함께 해온 페스티벌 나다는 올해에도 입장수익금 전액을 마포구청을 통해 지역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단체예약 및 문의는 02-555-3199/ nestnada@gmail.com로 접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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