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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비밀의숲'vs'미우새'vs'효리네', 일요일 뜨거워진다

입력 2017-06-11 1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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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일요일 밤이 뜨거워진다. 예능 최강자 SBS ‘미운 우리 새끼’가 자리잡은 시간대에 tvN 드라마와 이효리가 시청률 경쟁에 참전한다.

일요일 밤 9시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장악하는 시간이다. ‘미우새’는 금요일에서 일요일로 편성을 변경한 이후부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분은 평균 21.5% (닐슨코리아/전국 기준, 수도권 23.6%) 최고 26.6%를 기록하며 현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적수 없는 ‘미우새’ 앞에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 각각 3년,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조승우와 배두나가 뭉쳐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tvN은 그동안 금토드라마로 재미를 봤다.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도깨비’까지 금토드라마의 영역을 개척하고 자리 잡았다. 최근 ‘내일 그대와’, ‘시카고 타자기’ 등이 부진한 가운데 드라마 시간대를 금토에서 토일 오후 9시로 옮기면서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밀의 숲’이 tvN 첫 토일드라마로 tvN 드라마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3일 첫방송은 최고 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예능 1위와 화제의 드라마 중에서도 선택이 어려운데, 이효리까지 일요일 밤에 합세했다. 이효리의 컴백 예능이자 제주도 집을 공개하는 것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효리네 민박’이 일요일 오후로 편성을 확정한 것. JTBC는 지상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일요 예능프로그램 존’을 비지상파로선 유일하게 개척해보겠다는 의지로, ‘효리네 민박’을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편성했다.

‘효리네 민박’은 오는 25일 첫방송된다. 3일 첫방송을 시작한 ‘비밀의 숲’과 ‘미우새’의 대진 성적이 어느 정도 판가름되는 가운데 ‘효리네 민박’이 등판하면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밤, 시청자들이 리모콘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지 않을까. 각기 다른 매력과 화제성을 지닌 세 가지 프로그램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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