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안녕하세요'의 점점 심각해져가는 고민에 전문가를 출연시키자는 의견이 나타났다.
1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둘째 아이만 편애하는 아버지와 너무 많은 회식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사장님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첫 번째 사연으로 등장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은 MC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둘째 아이만 극심하게 편애하는 아버지는 첫째와 셋째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관심했다. 특히 셋째 아이에게는 더욱 심했다.
이날 아버지는 "셋째 아이는 실패작이다"라고 말을 했다는 것도 알려졌다. 패널로 출연한 정은지는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라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MC 최태준은 "나중에 아버님이 늙었을 때, 아이들이 커서 아버지를 무시하면 어떨 것 같냐"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아이를 생각해보라고까지 했다.
아버지는 그제서야 굳건히 지켜오던 자신의 의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는 "그건 좀 기분이 나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눈이 흔들렸다. 함께 출연한 아이들 역시 어리지만 둘째를 편애하는 아버지의 모습 때문에 오히려 둘째 아이가 미워지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행동 하나에 가정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MC 신동엽도 ""편애 당하는 아이는 나중에 크면 독립심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하며 경고하기도 했다.
두 번째 사연으로 너무 많은 회식을 강요하는 사장님의 모습도 소개됐다. 회사 사원들은 너무 많은 회식 때문에 살이 찌거나, 집에 못 들어가 가족과의 사이가 소원해지기까지 했다면서 하소연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그래도 이게 단합이 되니깐"라면서 자신의 입장을 유지해나갔다. 평소 연예계 주당으로 소문난 신동엽도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몸이 아픈 여직원까지 데려가 회식을 했다는 사장님에 대해 신동엽은 "지금 보니깐 인상 좋은 알코올 중독자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두 사연자 모두가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심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 모습 탓에 주변의 인물들과 가족들이 상처받았다.
점점 사연의 수위들이 강해지고 있는 '안녕하세요'에 대해 시청자들은 "이 정도면 전문가들의 출연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는 MC들과 패널들이 함께 고민을 공유하고 상담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12일 방송의 술 마시고 들어오는 철부지 아버지와 동생의 돈을 꿔가는 철없는 형의 사연에 이어, 이러한 류의 사연들이 나온다면 방송 차원에서도 '이것이 고민이다'라고 선정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전문가들의 동반 출연으로 더 심화된 상담을 진행하자는 것.
한편 '안녕하세요'는 19일 전국기준 7.1%(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보이며 12일 방송의 5.8%보다 1.3%나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청률 상승 이면에 사연자들의 심화된 고민들이 있다. 예능이 예능으로 그치지 않고 사연자들의 사후 역시 집중해줘야한다는 의견들이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