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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뮤 컴백③]"이열치열" 나인뮤지스 여름 시즌송의 매력

입력 2017-06-21 16: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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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여름하면 나뮤=이열치열" 공식이 성립할 수 있을까.

나인뮤지스가 '이열치열'로 본인들만의 여름 피서법을 만들고 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지난 19일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 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Y.2 :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 지난 2015년 7월에도 '다쳐'란 곡을 발표했던 나인뮤지스는 이번에도 뜨거운 곡으로 여름을 핫하게 달궜다.

새 앨범 타이틀곡 '기억해'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은 아픈 기억 속 속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하나씩 풀어나가는 곡이다. 폭풍 전야의 고요 속처럼 평온 할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아픈 감정이 차올라 억누르던 진솔한 속마음을 음악의 흐름과 함께 폭발적인 멜로디와 시원한 가창력을 통해 감정을 전달한다.

얼핏 들으면 여름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다. 대부분 여름 시즌송은 바다가 연상되는 시원한 사운드의 청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함께 떠나거나 파티를 즐기는 신나는 가사는 덤. 그런데 나인뮤지스는 전형적인 여름 시즌송이 아닌 자신들만의 성숙함을 강조한 새로운 여름곡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다쳐'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다쳐'는 나인뮤지스가 데뷔 이래 처음 발표한 여름 앨범 타이틀곡으로,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에 마음을 다치고 지친 여자가 독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나인뮤지스는 "다른 걸그룹은 쿨하고 시원한 이미지가 강한데 우리는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여름을 핫하게 데워드리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도 '이열치열'이다. 경리는 쇼케이스에서 "걸그룹분들이 상큼하고 발랄한 노래들을 많이 들고 나오시는 것 같다. 우리는 뜨겁고 덥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다. 지난 2015년 '다쳐' 때도 더운 곡이었다. 그런 것을 각인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략은 나인뮤지스만의 독보적인 계절감이 되고 있다. 여신 비주얼로 눈을 호강시키고, 듣는 귀도 풍성하게 만드는 효과다. 여름과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이열치열' 나인뮤지스의 매력이 앞으로 활동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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