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7일’ 예견된 비극, 매 회가 눈물 가득 애절 엔딩

입력 2017-06-22 06: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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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미 예견된 비극이기에 이런 것일까. ‘7일의 왕비’가 매회 애절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을 구하고자 하는 이역(연우진 분)과 이융(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객들의 추격을 피해 이역과 신채경은 산 속 동굴로 도망쳤다. 몸을 숨긴 뒤 이역은 신채경에게 “할 수 있다면 평생 숨기고 싶었다. 너와 있으면 매번 위험하다”며 자신이 죽을 뻔 했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신채경은 “기다리겠다고 한 약속, 무효로 돌리겠다”며 날이 밝는대로 헤어져 앞으로는 인연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날이 밝은 뒤 산을 내려가던 신채경은 안타깝게도 임사홍(강신일 분)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임사홍은 그를 투옥한 뒤 이융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진성대군을 닮은 사람이 진사품을 실은 배를 약탈했는데, 신채경이 그를 감싼다는 것. 신채경의 일이라면 귀를 쫑긋 세우는 이융은 신채경에게 직접 들어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융은 신채경을 따로 만났다. 하지만 신채경은 전혀 모른다며 거짓말했고, 이역을 감싸는 뉘앙스로 말했다. 이융은 분노했고, 신채경의 말과 자순대비(도지원 분)의 모습을 통해 이역이 아직 살아있다고 추측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이융은 임사홍을 불러 “내 자유가 끝나는 날,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잔뜩 겁을 먹은 임사홍은 신채경을 이용해 이역을 잡고자 했다. 그러나 친구들에 의해 감금된 이역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신채경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자복하는 것은 정체를 공개하는 것과 다름없다 생각해 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의 손에서 벗어난 이역은 의금부로 향했지만 윤명혜(고보결 분)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때 이융이 의금부 앞에 나타났고, 이융은 신채경을 자신의 손으로 구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고 산 속 깊은 곳에서 마음을 다스렸다.

전당포로 돌아온 이역은 지금까지 쌓은 모든 것을 잃고 싶으냐는 친구들의 말에 신채경에게 받은 반지까지 끊어내고 마음을 돌렸다. 하지만 그는 조광오(강기영 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신채경을 구할 방법을 생각했다. 이 가운데 산 속으로 들어간 이융은 그동안 이역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 자신에 대한 복수를 하려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윤명혜는 변장을 한 뒤 신채경과 함께 투옥됐다. 신채경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박원종(박원상 분)과 이 사건에 대해 의논한 바 있는 윤명혜는 신채경을 자결한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독약을 먹이려 했다.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을 그린 작품으로, 이미 첫 방송에서 박민영이 사형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즉, 비극이 미리 예고된 셈이다. 이 뿐만 아니라 매회 애절한 엔딩이 앞으로의 비극을 암시하는 것 같아 더 슬프다. 언제쯤이면 연우진, 박민영이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이들에게 과연 꽃길을 허락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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