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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성추행 논란" 강동호, 강경대응보다 해명이 필요해

입력 2017-06-22 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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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 뉴이스트 강동호, 꽃길이 예약된 줄 알았건만 갑작스레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8년 전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네티즌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화제가 된 연습생이나 인기 아이돌을 향한 악성 루머는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이번 폭로글은 강동호의 목소리로 들리는 통화 녹취록도 함께 게재돼 일파만파 커졌다.

강동호 측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며 “이는 물론 모든 불법 사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강동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대신 불법 사례에 대한 강력히 대응한다는 애매한 입장. 정확한 반박 없이 무조건적인 법적 조치 입장에 대해 오히려 네티즌들이 더 큰 의문을 제기하고 실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연예인들을 향한 악성 루머와 악플 등은 근절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강동호의 경우 녹취록까지 공개된 상황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플레디스 측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성추행 의혹이 진실인지 아니면 악성 루머인지 정확한 입장이 필요하다는 것. 이 같은 애매한 입장이 오히려 진실공방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더욱 아쉬운 건, 강동호는 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재조명 받으며 재반등 성공만을 앞두고 있던 인물이란 점이다. 데뷔 6년차 뉴이스트는 국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하고,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프로듀스101 시즌2’를 시작할 때만해도 인지도와 팬덤 측면에서 다른 연습생들보다 앞서 있는 상태로 형평성 논란을 일으켰던 뉴이스트는 간절함과 실력으로 여론과 팬들을 돌려 세우는 데에 성공했다.

돌려세운 여론은 강동호를 둘러싼 논란으로 흔들리고 있다. 플레디스 측은 “추후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호가 억울하다면, 조금 더 정확한 입장이 필요할 것이며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사과와 반성이 이뤄져야 한다.

겨우 만든 꽃길이다. 강동호가 꽃길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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