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막장 설정의 대저택 살인 사건 진범은 홍진호였다. 추리는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3'(기획 윤현준)에서는 대저택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탐정 장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저택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 장세민은 70세 남성으로 추리소설계의 거장이자 막대한 자산가였다. 그의 대표작엔 ‘1588 살인사건’, ‘불놀이야’ 등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바를 소설로 집필하는 특징이 있었다. 피해자는 욕실에서 반신욕을 하다 살해를 당했다.
피해자 장세민은 소금 성분의 입욕제를 사용했고, 간병인 박지윤은 소금, 물, RC카 조정으로 감전사 시킨 것이라 추리했다. 중간 브리핑 이후 추가 현장 검증에서 무선 조종 가능한 RC카와 입욕수에 전기를 흐르게 할 물건이 발견됐고, RC카 트릭 재연 결과 충분히 살해 가능한 방법임이 증명됐다.
소설 집필을 돕기 위해 대저택에 입성한 손님 양세형은 25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전과자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탐정 장진은 죄가 없는 양세형이 피해자의 소설 ‘탈옥소년’ 집필을 위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갔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 분노로 복수 살인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한편 용의자들과 피해자는 꼬이고 꼬인 족보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정은지는 친외손녀가 아니었고, 간병인 박지윤의 친딸이었다. 과거 간호사였던 박지윤은 정은지와 피해자의 친외손녀를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했고, 친외손녀는 입양을 보냈다. 이를 피해자 딸 부부에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사고를 가장해 죽였다.
금고에서 유언장이 발견됐고, 과거 유언장에는 정은지가 재산을 상속 받는 것이었지만 새로 쓰여진 유언장에는 친아들 장동민 50%-정은지0%-세민재단 50%로 분배되어 있었다. 세민재단은 변호사 홍진호가 설립했고, 유언장에는 장동민 유사시 재산 100%가 세민재단에 넘어가도록 되어 있어 의심을 샀다. 홍진호는 박지윤의 내연남이기도 했다.
장동민과 양세형의 친삼촌-조카 관계가 밝혀져 제대로 꼬인 육각형 족보를 완성했다. 막장 설정에 장진은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동민은 불과 한 달 전 저택에 입성한 밖에서 낳은 자식이었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피해자가 장기 이식을 위해 불러들인 정황이 포착됐다. 장동민의 뇌사 판정 서류가 발견된 것. 투표결과 홍진호가 4표를 받아 최종 범인으로 지목됐다. 양세형은 3표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