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옥자'가 '리얼'에 이어 불법 유출의 피해자가 됐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영화 '옥자'는 29일 0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앞서 '옥자'는 인터넷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하는 넷플릭스의 특성상 불법 유출에 대한 우려가 일찍이 제기됐다. 우려는 안타깝게도 기우가 아니었다. '옥자'는 개봉 첫 날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각종 P2P 사이트를 통해 불법적으로 유출됐다.
이에 '옥자'의 국내 배급을 맡은 NEW 측은 헤럴드POP에 "우리에게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해당 건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유출된 것으로 향후 넷플릭스에서 전담팀이 대응할 것이다"고 알렸다.
넷플릭스 측은 "신고를 받는 즉시 담당 부서에서 삭제 조치 등 불법 파일에 관한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어느 정도 안착된 국가에서는 불법 유출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리얼' 역시 개봉 첫날 각종 SNS를 통해 일부 네티즌들이 상영 중 스크린 사진을 찍어 게재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리얼' 제작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제작사 측은 "'리얼'의 장면 일부가 불법 촬영으로 인해 유출됐다"며 "본 작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복제하거나 촬영해 동영상 또는 스틸컷으로 온, 오프라인에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과 별도로 복제, 배포된 장면에 등장한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하는 것으로서 역시 민, 형사상의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후 불법적인 유출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리얼'과 '옥자'는 개봉하자마자 유출하지 말아달라고 하소연하는 신세가 됐다. 영화의 장면 일부이든, 영화 자체이든 유출하는 일은 불법이다. 이는 확산성이 높은 만큼 작품에 큰 타격을 준다. 한 영화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이들을 잊지말아야 한다. 관객들의 양심 있는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