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지영 기자] 백종원이 단 돈 10만 원으로 완벽하게 홍콩에서의 먹방투어를 성공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해외 특집 제2탄 홍콩'편이 그려졌다. 시작부터 백종원은 홍콩 여행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2박 3일을 단돈 10만 원으로 먹방투어를 하겠다는 것.
백종원은 첫 번째로 한 딤섬 집을 찾았다. 해당 딤섬 식당에서는 지나가는 딤섬을 바로 골라서 잡아야 했는데 음식을 향한 백종원의 순발력에 황치열은 "진짜 빠르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음식을 먹는 중에도 틈틈이 지나가는 카트를 잡아 딤섬을 골라야 하는 것. 그리고 연신 이어지는 백종원의 먹기 위한 본능적 몸부림이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이어진 메뉴는 'D.I.Y 운남 국수'였다. 이 곳의 국수는 직접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이에 백종원은 "토핑을 다섯 가지 이상 섞어야 맛있다"며 본인의 팁을 자신있게 공개했는데 특히 허세스럽게 고수를 잔뜩 넣어 지켜보는 이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를 보던 황치열은 "고수에 한 번 빠지신 분들은 고수 없으면 못 먹어요"라며 공감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났다. 국수 위에 토핑이 한 가득 쌓여 국물은 보이지도 않게 된 것. 이에 백종원은 당황스런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지켜보던 현지인들 역시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백종원은 후회하며 "정말 이렇게 시키면 큰일난다. 내가 미친놈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날 백종원은 공무원 밀집 지역인 '완판집'을 택했다. 홍콩 공무원들의 단골집인 이 곳에서 백종원은 달콤 돼지 바비큐와 바삭 삼겹살 구이를 골라 끝없는 먹방의 향연을 이어나갔다. 심지어 워낙 맛있어서 목소리의 데시벨까지 높아졌다는 제작진의 말에 "맛있어서 그렇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다음으로 백종원은 디저트 집을 택했다. 달달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가졌다.
그리고 셋째 날 점심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마지막 날 점심은 그럴싸한 메뉴를 먹어야 한다"며 스트리트 푸드를 택했다. 백종원은 홍콩의 진정한 매력은 이런 곳이라며, 현지인과 똑같이, 현지인과 다른 양으로 메뉴를 고르겠다며 포부있게 주문을 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세 번이나 주문에 실패했고 "바쁘니까 상대를 안 한다. 이게 리얼"이라며 머쓱함을 토로했다.
첫 번째 메뉴는 한국인 입맛과 맞는 돼지갈비 튀김이었다. 이번 식당에서도 역시 백종원은 만족했다. 결국 밥까지 추가해서 정말 맛있게 식사를 이어나갔다. 나온 메뉴들을 추가한 밥에 얹어 먹는 백종원을 보며 MC김준현과 김민종의 탄성이 이어졌다. 식사를 하며 백종원은 "나 여기가 고향인가봐. 이번에 한국 돌아가면 진지하게 물어보려고"는 말로 홍콩 현지와 잘 어울리는 본인의 모습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고기 달걀 볶음이 나왔고 한채아 역시 "저거는 진짜 맛있게 생겼다"며 부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음식은 병어찜이었다. 특히 식사 도중에 비가 왔으나 백종원은 "맛있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아랑곳 하지 않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밥과 함께 병어찜과 함께 먹으며 내내 감탄을 마지 않았고 황치열은 "되게 고통스럽다. 일부러 3대천왕 한다고 빈속에 왔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어 91년 전통 딤섬 명인이 스튜디오에 초대됐다. 명인은 "멀리서 온 만큼 진정한 딤섬을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황치열은 "음식은 따실(?) 때 먹어야 된다"며 빨리 먹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또다른 메뉴인 오리발 딤섬이 공개됐고 이색적인 메뉴에 출연자들은 놀라워했다. 김민종은 "저는 좀 저런 것에 약하다"며 당황스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음식이 완성된 후 게스트들은 복불복으로 메뉴를 골랐고 황치열은 '달콤 촉촉 차시우 바오(고기)', 솔라는 '시우마이(새우)', 김민종은 '창펀(두부말이), 한채아는 김민종이 두려워했더 '오리발 딤섬'에 당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