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하백의 신부'가 '도깨비'를 잇는 판타지 로맨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2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을 비롯, 신세경, 남주혁, 임주환, 정수정, 공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되는 ‘하백의 신부’는 윤미경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신의 종이 되어버린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김병수 감독은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이후 세 번째 판타지물 ‘하백의 신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예상하지 않는 부분으로 흐르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국을 구현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원작의 주인공 이름과 직업 정도만 차용해서 스핀오프 작품을 만들었다. '하백의 신부' 원작에 훌륭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수국 부분은 나중에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주시지 않을까 한다”며 원작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임을 알렸다.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만큼 방영 전부터 캐스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병수 감독은 “"인기 있는 원작을 드라마화 하는 경우는 싱크로율 때문에 항상 설왕설래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과 인간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신 같은 미모, 멋있음이 있는 외모를 가진 배우들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큰 이미지가 박혀있는 배우들보다는 풋풋한 배우들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 중의 신 하백 역을 맡은 남주혁은 "싱크로율 보다는 내용이 너무 재밌었다. 그 부분에서 더 매력을 느꼈다. 싱크로율 보다는 작품을 더 중점을 두고 봤다”며 "참고한 연기는 느끼는 대로 읽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런 톤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무궁무진하게 많이 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반대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신세경은 "의사라는 캐릭터가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라 선택했다. 또한 직업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물의 트라우마가 변화하는 과정이 굉장히 잘 설명되어있어서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tvN ‘도깨비’의 부담감도 피할 수는 없었다. 김병수 PD는 “’도깨비'가 나오고 나서 대본을 많이 수정했다. 수정을 했는데도 포괄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백의 신부'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신이란 무엇이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일부러 '도깨비'를 1, 2회만 보고 보지 않았다. 구성적인 부분, 서사적인 부분을 바꾸기도 했다. 수국에서 오는 사건들로 인해 위기상황들이 있는데 도깨비와 다른 점이라고 하면 정확히 말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작 자체의 좋은 점을 열광했던 팬들이 계실 텐데 원작과 다른 부분에 대해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실 거다. 하지만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백의 신부’만의 시청 포인트가 있을 것임을 자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