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지영 기자] 오현경,정시아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휴가 족집게 여행지 2탄-아이와 함께 가는 여행지'편이 그려졌다.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홀로 여행을 오게 된 정시아는 다낭에 도착하자마자 한껏 고조된, 하이톤의 목소리로 연신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런 데 오면 애들 다칠까봐 챙기고 이러는데 혼자 쉴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처음으로 얻게 된 자유를 만끽했다.
다낭에서의 첫 번째 코스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리조트. 두 사람은 리조트에 앉아 서로의 사진을 찍어줬다. 이에 오현경은 "화보 찍어본지 오래 됐다"며 잠시 어색함을 표현했지만 이어 스포츠 경기처럼 중계를 하며 정시아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오현경, 정시아는 '광주리 배 투어'를 위해 투본강을 향했다. 두 사람은 뒤집어 엎어져 있는 광주리를 보고 처음엔 의아했지만 곧 광주리 배 투어를 즐겼다. 이어 오현경, 정시아는 2만 원으로 4인 가족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가정식 메뉴를 먹은 후 전망대인 응우한썬으로 향했다. 오현경은 "(응우한썬이) 산방산 같지 않냐"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케이블카를 타러 천문산을 올랐다. 해당 케이블카는 '구름 위의 케이블카'로 알려진, 시청에서 여의도까지의 길이로 세계에서 2위로 높은 곳. 이에 올라가는 도중 정시아는 겁에 질려 차마 밖을 내다보지 못하며 노룩 촬영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산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가서도 정시아는 내내 두려워했다. 하지만 곧 "타다 보니 재미있다"며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호이안 올드 타운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베트남의 전통 의상을 입으며 씨클로를 탔고 정시아는 "베트남 공주님 된 것 같다"며 한껏 대접받는 기분을 누렸다.
가는 곳마다 두 사람의 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겠다" "아이들과 함께 오고 싶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주제가 주제였던 것도 있겠지만, 여자로서보다는 엄마로서의 삶이 그녀들에게는 더 익숙했고 저렴한 가격에 비해 관광지도 음식도 훌륭한 베트남 여행에 '엄마' 오현경과 정시아는 아이들 생각이 제일 먼저였던 것.
올드타운을 구경하면서도 두 사람은 내내 "여기 너무 잘 왔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두 사람은 소원초에 소원을 빌었다. 이어 오현경은 정시아에게 "애 키우느라 고생했어"라는 말을 꺼냈다. 그 말을 들은 정시아는 "왜 갑자기 울컥하지?"라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저렴한 비용에 알찬 여행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숙을 비롯, 상대팀 김나영-이현이 역시 오현경-정시아의 다낭 여행을 부러워하며 제대로 견제하지도 못했다. 매 코스마다 저렴한 비용이 공개됐고 야무지게 여행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오현경-정시아 팀은 상대팀인 김나영-이현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심지어 역대 최다 득표를 얻은 그녀들은 마냥 행복해했고 정시아는 미스코리아 식 세레모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