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송강호의 ‘택시운전사’ 이야기가 그려졌다.
3일 방송된 네이버 V 라이브 V MOVIE 채널에는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의 ‘택시운전사’ 무비 토크 라이브가 그려졌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만섭(송강호 분)이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 만섭은 검문과 마주하게 된다. 택시비를 받아야 한다는 일념 하에 들어선 광주, 그러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만섭은 피터에게 서울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피터는 재식(류준열 분)과 황기사(유해진 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이날 방송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송강호를 일명 ‘사짜’ 전문 배우라고 말했다. ‘살인의 추억’ 에서는 형사, ‘변호인’에서는 변호사, 이번에는 ‘택시운전사’에서 택시운전사를 연기하게 된 송강호는 “다음엔 뭐가 좋을까”라고 류준열과 유해진에게 물었다. 유해진은 이에 “그건 어떨까요? 맙소사”라고 아재개그를 구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직업이 부각되는 영화를 하게 된 것에 대해 “‘변호인’도 사실은 변호사라는 직업을 소개하기 보다는 한분의 헌신과 삶의 태도를 소개하는 영화였고, ‘택시운전사’도 직업적인 택시운전사라기보다는 가장 인간적인 모습을 가진 시민으로서의 모습이 아닌가싶다. 그런 점에서 직업이 제목에 들어가고 있지만 더 큰 의미가 있고. 깊이가 있지 않나 생각 한다. 그런 점에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정’ ‘사도’ ‘변호인’에서도 실존 인물을 연기했지만 유난히 사전정보가 없는 김사복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도 전해졌다. 송강호는 “그분의 존재는 지금도 잘 모르는, 그래서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데 지금 현재 우리 주변에 계실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평범한 택시 운전기사”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적이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택시기사 분인데 우연치 않게 광주까지 가서 큰 사건을 만나고,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으로서 가장 두려움과 공포감 속에서도 사람의 어떤 도리랄까 인간의 자존을 확인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 주변에, 혹은 나 자신일 수도 있고 그래서 정감가면서 눈물도 나고. 그런 인물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