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쇼미더머니’가 시즌6를 맞았다. 대한민국 최초 랩 경연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힙합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매 시즌 역대급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선함의 부재다.
Mnet ‘쇼미더머니’는 힙합의 대중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래퍼들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가 됐다. 수많은 래퍼들은 ‘쇼미더머니’ 출연을 통해 소속사 계약은 물론, 공연, 페스티벌, 대학교 행사 등에서 물밀 듯 섭외가 들어왔다. ‘쇼미더머니’는 래퍼로서 실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가장 크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 때문인지 매 시즌을 거듭할수록 재도전하는 참가자들이 점차 늘었다. 앞선 시즌 꽤 높은 성적을 받았음에도 불구, 더 높은 등수까지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미 신에서 알려진 수많은 래퍼들 역시 도전장을 내밀어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졌다.
참가자들의 실력은 상향 평준화가 됐다. 프로듀서 지코는 올해 우승팀에 대해 “이번엔 정말 예상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예선 심사를 본 박재범은 “처음부터 (참가자들이) 너무 잘해서 멘붕이 왔다”며 합격 기준에 대해 어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재도전하는 참가자들, 이미 뛰어난 실력으로 알려진 래퍼들의 출연은 ‘쇼미더머니6’의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하지만 갈수록 일반인 참가자들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줄어들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일반인 참가자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한 래퍼는 딘딘 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욱 강력해진 출연 라인업이 주는 기대감도 있지만 일반인 참가자들의 활약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30일 방영된 ‘쇼미더머니6’ 첫 방송 중에서는 뉴욕에서 예선을 치른 18세 고등학생 나상욱, 어린 시절 입양을 보낸 친부모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출연한 이희진, 흡인력 있는 가사로 타이거JK의 호평을 받은 우원재 등이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 받았다.
재도전 참가자와 이미 알려진 래퍼들이 주를 이루는 ‘쇼미더머니6’에서 이 같은 일반인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까. 일반인 참가자들이 주는 드라마틱한 성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