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수근의 예능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제는 입이 아플 정도다. 이수근의 활약도를 보고 있자면 이미 만렙을 찍은 예능도사에 가깝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에서는 베트남으로 떠난 여섯 요괴들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 이어 노래 게임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으로, 각종 숯불구이와 맥주가 걸려 있어 요괴들의 열정은 엄청났다. 하지만 이때 요괴들은 이의를 제기했다. 이수근에게 너무 유리하다는 것. 앞서 이수근은 어떤 시대의 노래가 나와도 가장 빠르게 답을 외치며 최강자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
모두의 우려대로 이수근은 홀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전원일기’를 시작으로, 드라마 OST와 가요 등 장르를 불문하고 정답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에서는 일부러 ‘마로니에 공원’이라고 답하며 여유를 보이기까지 했다. 독주를 펼치던 이수근은 “배불러서 못 먹겠다”, “그냥 앉아있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부러움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에 펼쳐진 기상 미션에서도 이수근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고깔모자를 쓰고 임하는 ‘고깔고깔 대작전’에서 이수근은 의자를 찾다가 같은 색의 스태프 바지를 보고 반응하며 시청자들이 방심한 사이 웃음 카운터를 날렸다.
아쉽게 탈락한 이수근은 레크레이션 강사 이력을 살려 진행요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상황극을 집어 넣으면서도 매끄러운 진행을 보였다. 특히 그는 의자를 마음대로 옮기는 등 변칙적인 상황을 만들어 단순하게 진행될 뻔 했던 의자 뺏기 게임에 웃음을 불어넣었다.
저녁 식사가 걸린 인물퀴즈에서도 이수근은 웃음을 책임졌다. 나영석 PD가 공정성을 위해 카드를 섞어달라고 하자 앞으로 나선 이수근은 자신을 셀프디스하듯 카드를 섞었다. 은지원은 “카드 섞는 건 1위다”라고 놀렸고, 이에 이수근은 고난이도 카드 섞기로 소소한 웃음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라면 국물에 베트남 고추를 넣자 “우와 씨봐”라고 말하며 언어유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적재적소에 웃음을 넣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만들어내며, 입담 뿐만 아니라 몸개그까지도 완벽하다. 이수근, 이 정도면 최소 예능 도사라 불러도 손색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