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오지은이 체포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연출 김명욱/극본 문은아) 53회에는 결혼의 난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홍지원(배종옥 분)이 의외의 반응을 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지원은 손여리(오지은 분)가 가지고 있는 구도영(변우민 분) 사건 당시의 영상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지금껏 날 속이고 있었어?’라고 분개하면서도, 한 편으로 새로운 히든카드에 안도하는 눈치였다. 김무열(서지석 분)은 장애녹(방은희 분)의 입을 단단히 틀어막았다며 안심하라고 말했다.
구해주(최윤소 분)는 손여리와 구도치(박윤재 분)의 홈쇼핑이 성공리에 끝나자 불안감이 증폭됐다. 홈쇼핑이 성공할 경우 구도치가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이사진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 반면 홍지원은 “네 삼촌하고 손여리 위드패션 재고 완판하고 돌아온 개선장군인데 우리가 양팔 벌리고 환영해줘야지”라고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여유에는 역시나 이유가 있었다. 구도영의 동영상이 온전치 않은 이상 자신이 더 이상 손여리의 손에 놀아나지 않아도 됐기 때문. 뿐만 아니라 손여리를 교도소로 다시 돌려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홍지원은 손여리와 구도치의 결혼식 당일을 디데이로 정하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장애녹은 구해주가 김마야(김지안 분)를 강제로 유학 보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더불어 식구들 눈을 피해 손여리와 김마야의 만남을 주선했다. 김마야와 손여리는 세상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약속장소에 나타난 장애녹은 김마야를 심하게 나무라며 손여리에게 “이게 다 너 때문이야”라고 되레 큰 소리를 쳤다.
드디어 손여리와 구도치의 결혼식 당일. 아침 일찍 구도영의 병실을 찾아간 홍지원은 그의 귀에 대고 “한번 내 손에 들어온 이상 절대 뺏기지 않아요. 그게 누구든”이라며 “해주랑 가야는 내가 챙길게요. 당신은 푹 쉬어요”라고 말한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말년과 윤기동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던 손여리 앞으로는 국화꽃이 배달됐다. 홍지원의 선전포고였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된 시간, 결혼식장에는 경찰들이 몰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