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로코킹→사극킹' 연우진, 그의 연기에 한계란 없다

입력 2017-07-07 1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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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달달한 연기는 물론, 분노 가득 찬 이역까지 연우진의 연기 스펙트럼에 한계는 없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배우 연우진은 중종 이역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에서 연우진은 연산군 이융 역의 이동건과는 날선 형제 대립 중 복수심 가득 찬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신채경 역의 박민영과는 애절하고도 달달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기도 한다.

tvN ‘연애 말고 결혼’에서부터 로코킹(로맨스코미디킹)의 면모를 드러내왔던 연우진은 2009년에 데뷔해 어느덧 8년차 배우다. 2009년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친구사이’로 데뷔한 연우진은 MBC '몽땅 내 사랑‘으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렸다. 그후 ’아랑사또전‘, ’남자가 사랑할 때‘ 등으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연우진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한 작품이 있다면 역시나 ‘연애 말고 결혼’이다. 능청스럽고 코믹한 말투와 행동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며 자타공인 ‘로코킹’으로 올려 둔 작품이다. 연우진이 출연했던 이전의 작품들에선 어둡고 진지한 캐릭터만 연기해오다 처음으로 도전한 로코물에서 예상 못한 수확을 거뒀다.

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캡쳐
tvN '내성적인 보스' 화면캡쳐

그 후 ‘로코킹’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출연했던 tvN '내성적인 보스‘는 연우진에게 더 큰 선물을 안겨줬다. 까칠한 캐릭터를 맡았던 ’연애 말고 결혼‘과 달리,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누구보다도 소심한 모습으로 출연 더욱 코믹스럽게 변모했다. 연우진 특유의 능청스러움은 여기서도 빛을 발하며, 캐릭터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놓았다.

이런 그의 연기는 데뷔작 ‘친구사이’에서 빛났었다. 연우진은 당시 극에서 이제훈과 함께 동성애 연기를 펼쳤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둘의 연기에 실제 동성애 커플로 착각했을만큼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 이렇듯 그는 언제나 연기에서 자연스러움을 먼저로 한다. 몸에 안 맞는 옷이라도 맞춤 정장으로 입을 만큼의 내공들이 인박혀 있는 것이다.

KBS 2TV '7일의 왕비' 화면캡쳐
KBS 2TV '7일의 왕비' 화면캡쳐

현재 출연 중인 ‘7일의 왕비’에서도 연우진은 이역 그 자체로 변모해있다. 한 라디오에 출연해 연기를 위해서 중종의 묘를 자주 찾았다던 연우진은 혹시 중종을 실제로 만난 것은 아닐까하는 착각이 들게까지 한다. 더불어 박민영과의 달달한 로맨스와 애절한 마음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섬세하다 못해 세밀하기까지 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동건과의 기싸움이란. 눈빛 하나만으로도 대사를 거치지 않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덕분에 ‘7일의 왕비’는 회를 거듭해갈 수록 깊어지는 이역의 감정에 따라 더 몰입감을 높여가고 있다.

이융과 이역의 감정골이 더욱 깊어져가는 지금, 연우진의 연기가 또 어디까지 나아갈 지 궁금하게 만든다. 더불어 앞으로 연우진이 보여줄 맞춤 연기들에는 또 무엇이 있을지 기대감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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