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이준기→박정민→최희서"…이준익의 뛰어난 안목

입력 2017-07-10 17: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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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준익 감독의 뛰어난 안목에 발탁된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감사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들은 영화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만, 새로운 배우들을 발견 혹은 재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표적으로 ‘왕의 남자’ 이준기, ‘동주’ 박정민, ‘박열’ 최희서가 있다.

이준익 감독은 완벽히 준비된 이들 덕에 자신의 영화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겸손한 발언을 했지만, 이준익 감독은 이들에게 큰 기회를 줬고 이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열의를 불태워 영화의 퀄리티는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왕의 남자’ 이준기

영화 '왕의 남자' 스틸
영화 '왕의 남자' 스틸

‘왕의 남자’는 궁으로 들어간 조선 최고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최고 권력가인 폭군 ‘연산’(정진영 분), 그리고 두 사람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분)이 겪게 되는 정치적 음모와 시기, 애틋한 드라마가 펼쳐지는 정통 궁중극.

이준기는 극중 폭군 ‘연산’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광대 ‘공길’ 역을 맡았다. 이준익 감독은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와 뛰어난 외모를 이유로 신인이었던 이준기를 주연으로 발탁했고, 이준기는 여자보다 아름다운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후 이준기는 SBS ‘마이걸’, MBC ‘개와 늑대의 시간’, SBS ‘일지매’ 등을 통해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여전히 이준기는 이준익 감독이 발견한 최고의 보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주’ 박정민

영화 '동주' 스틸
영화 '동주' 스틸

‘동주’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시인 윤동주의 삶을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이다. 박정민은 극중 ‘윤동주’(강하늘 분) 시인의 사촌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몽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정민은 ‘파수꾼’으로 이제훈과 함께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전설의 주먹’, ‘감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리지는 못했다. 그랬던 그가 ‘동주’의 ‘송몽규’ 역을 통해 각종 유수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쓰는 것은 물론, 재조명받게 됐다.

이후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 ‘염력’(가제), ‘그것만이 내 세상’(가제) 등을 통해 충무로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게 됐다. 더욱이 ‘변산’으로는 이준익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박열' 스틸
영화 '박열' 스틸

◆‘박열’ 최희서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최희서는 영화 속 ‘후미코’로 분했다.

최희서는 ‘킹콩을 들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지만, 이후 단편영화나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러다 ‘동주’를 통해 이준익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동주’에서는 7컷 정도의 작은 비중이었음에도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준익 감독의 열 두 번째 작품 ‘박열’에서는 이제훈과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으로 낙점, 일본인으로 착각이 들 만큼의 일본어, 어눌한 한국어를 비롯해 깊은 감정 표현까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손익분기점도 이미 돌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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