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꿈을 향한 청춘의 모습,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 김지원 커플은 로맨스를 그리며 꿈도 놓치지 않았다.
11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흔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가 아니었다.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여사친(여자사람친구)과 같이 지금 현재 가장 청춘들과 가까운 부분들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여기에 꿈을 향한 청춘의 모습까지. 어디 하나 부족할 틈 없이 이야기를 진전시켜나갔다.
그 중 가장 중심에 있던 커플은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김지원 분) 커플. 20년 지기 우정을 지닌 친구였다가 커플로 돌아선 둘은 그야말로 직진로맨스였다.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부터는 빠른 스킨십 진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여기에 꿈을 향한 직진의 모습을 더했다. 아나운서를 꿈꾸던 최애라와 격투기의 꿈을 키워오던 고동만. 둘은 서로의 꿈을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10일 방송된 15회에서는 고동만의 꿈 때문에 결국 헤어짐을 맞이하는 최애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동만이 부상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속상한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간 고동만의 곁에서 그의 꿈을 지원해줬던 최애라였기에 그 마음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케 했다. 하지만 둘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뤄가며 사랑까지 성공했고, 결혼을 맞게 됐다.
이러한 고동만, 최애라 커플의 모습은 꿈을 꾸는 청춘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고동만. 실패에도 주저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최애라는 청춘에게 희망이기도 했고, 공감에서 오는 치유이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모습을 그려낸 박서준과 김지원의 연기력도 한 몫 했다. 박서준은 섬세하면서 세밀하게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냈고, 어느 순간부터 완벽히 고동만 그 자체가 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고동만의 말투 하나하나마다 스타일을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김지원은 이전의 작품들에서 차갑고 까칠한 모습들을 그려낸데 반해 ‘쌈, 마이웨이’ 최애라에서는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 아역배우부터 쌓아 온 연기력들을 펼쳐냈고 이에 시청자들은 ‘현실 여친’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호응했을 정도.
더불어 남일커플의 또 다른 커플. 김주만(안재홍 분), 백설희(송하윤 분) 커플 역시 현실의 무게를 견뎌내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뻔하지 않은 로맨스를 그려내지 않고 현실연애의 모습을 보여줬던 ‘쌈, 마이웨이’는 행복한 현실연애의 끝을 그려냈다.
그렇기에 지금도 꿈과 사랑에 고민하고, 현실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는 모든 ‘현실연애’ 분들 역시도 각가지 해피엔딩을 그려낼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쌈, 마이웨이’가 청춘과 먼 이야기가 아니었듯이 현실의 청춘들 역시 극 ‘쌈, 마이웨이’와 먼 삶을 살 필요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