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유성은과 봉구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5일인 오늘 KBS2TV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유성은과 봉구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 첫번째 무대로 카리스마 디바 소냐를 소환,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인 신세영의 '전선야곡'을 선곡했다. 소냐는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그리움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며 포부를 전했고, 그녀의 무대를 본 패널들은 "소녀감성의 디바이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있어서 보는사람을 긴장하게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 가수로 원조 꽃미남 밴드 Y2K 출신으로 15년만에 돌아온 메인보컬 고재근을 소환, 그는 영화 국제시장의 OST인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를 선곡했다. 고재근은 "아버지 역시 실향민이고 피난민이셔서 남다른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남다른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고, 이를 본 패널들은 "당시 슬픔이 전해져서 묵직한 여운이 있다"며 감동을 받았다. 결과는 거의 우승점수를 방불케하는 422점의 고득점을 획득한 소냐의 승리였다.
세번째 무대로 MC들은 "전설의 위엄을 보여줄 때다"며 박상민을 소환, 그는 "진성성으로 승부하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박성민은 대중가요계의 초석이라 불리는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을 선곡, "원곡의 애절함을 그대로 살리겠다"던 그는 가슴을 아리는 절절한 감성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전설 박상민을 누르고 소냐는 철옹성 같은 422점으로 2연승을 거두었다.
다음 순서로 정석순, 김나니부부가 등장, 김나니는 "첫 출연부터 4연승 기쁨보다 부담감이 있었지만, 아번에 다 내려놓고 우리만에 색깔을 보여주자고 했다"면서 맨발 퍼포먼스를 예고, 국악의 정서가 녹아있는 문주란의 '돌지않는 풍차'를 선곡했고, 두 사람은 차세대 막강부부의 위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대항마인 소냐를 제치고, 426점이란 새로운 1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부부임을 인증했다.
이를 이어 노브레인이 다음 무대로 이동, 그들은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선곡, 노브레인은 "6.25세대들에게 바치는 노래다"라고 소개하며 무대로 올랐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편곡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 노브레인 무대에, 패널들은 "원곡을 잘 살리면서도 노브레인 색깔이 표현됐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석순, 김나니부부가 2연승을 차지하며 연승부부의 막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걸그룹 오마이걸을 소환, 소녀들은 '백난아의 낭랑18세'를 선곡했다. 귀여우면서도 격렬한 안무임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탄탄한 무대를 꾸몄으나 정석순, 김나니부부는 파죽의 3연승을 거두었다.
마지막 무대로 유성은과 봉구가 등장, 두 사람은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선곡했고, "이번엔 우리가 치열하게 대결하는 컨셉이다"며 무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귀가 시릴 정도의 전율과 감동을 선사, 마치 작정한 듯 제대로 실력발휘에 성공한 것. 보컬 배틀처럼 스릴 넘치는 하모니를 선보인 두 사람은 김나니, 정석권 부부를 누르며 437점으로 극적인 대역전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