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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한끼줍쇼' 수호X찬열, 굴욕?...밝은 웃음만으로 만족해

입력 2017-07-13 10: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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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쳐
방송화면캡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수호와 찬열은 비록 인지도 굴욕을 당했지만 푸짐한 한상으로 구멍 난 가슴을 메웠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제주도에서 규동(이경규, 강호동)형제와 함께 한끼에 도전하는 엑소 수호와 찬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제주도 김녕리 일도동으로 떠나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을 누르기 전부터 수호와 찬열은 인지도에서 삐걱댔다. 이경규는 밥동무를 소개할 때, 강호동의 “대한민국 유행의 중심에 있는 친구분들”이라는 힌트에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다?”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장난이었다며 이경규는 “다 안다. 엑소 아니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수호와 찬열의 이름은 알지 못했다. 이후에도 굴욕은 계속됐다. 숟가락을 받기 위해 해녀마을을 들린 수호와 찬열은 해녀삼춘들 앞에서 ‘으르렁’을 불렀다. 강호동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그룹이다”라고 소개했지만 해녀삼춘들은 “박수를 쳐야 하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초인종을 누를 때도 이 굴욕은 잘 씻기지 않았다. 수호는 첫 초인종을 누른 집에서 “저는 엑소 수호인데 저를 아시나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잘 모른다” 뿐. 첫 도전에도 실패했고, 또다시 굴욕을 보인 수호는 절치부심했다. 계속된 한끼 도전 끝에 수호는 한 부부의 집에 입성했다.

민물장어, 소고기에 복분자주까지. 그야말로 진수성찬인 집이었고, 수호는 강호동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찬열의 경우는 반대였다. ‘꽝손’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초인종을 누르는 집마다 부재중이거나 초인종이 고장 난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7시가 넘은 시각, 한 노부부의 집에 초대받은 찬열과 이경규는 한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역시 수호와 찬열이 아닌 이경규와 강호동을 더 환대했다. 하지만 소녀들에게는 달랐다. 이미 밥은 먹은 한 소녀가 문을 열어 찬열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찬열은 이에 흔쾌히 응하며 소녀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아이돌 그룹의 특성상 나이 든 분들에게 멤버 개개인을 알린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수호와 찬열은 굴욕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얼굴을 띠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수호와 찬열은 인지도에서는 굴욕이었지만 한끼로는 대성공이었고, 웃음과 비주얼로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선물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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