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박명수가 카리스마 결정체 흑곰 교관마저 무장해제시켰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진짜 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져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5.9%의 높은 시청률로 변함없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최고시청률은 무려 20.2%를 기록했다. ‘무한도전’은 지난주 방송분이 최고시청률 20.8%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방송까지 최고시청률이 2주 연속 20%를 돌파하며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맹주의 위엄을 과시했다.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 특집서 색다른 모습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명수는 이번 주 역시 웃음폭탄을 이곳저곳에 투하했다. 특히 그는 분대장으로 점호 때마다 예상 못한 실수로 멤버들을 곤혹스럽게 했는데, 멤버들은 웃음을 참느라 진땀을 빼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군가를 제대로 부르지 못했고, 이 모습을 본 배정남이 웃음을 터뜨려 교관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잠시의 휴식 시간에도 박명수는 살얼음판을 걸었다. 생활관에 찾아온 교관에게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할 뻔 했지만 유재석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실수도 많고 훈련 성과가 좋진 않았지만, 박명수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했다.
개인 총기 손질시간에는 그의 남다른 학구열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체력이 약한 그는 말로는 “못 하겠다”라고 했지만 그 누구보다 총기 손질에 열성이었다. 또 교관에게 “어떤 원리로 총이 나가는 지 설명해달라”라고 적극적으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함과 동시에 교관을 흐뭇하게 했다. 유재석은 “그 형이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애교 아닌 애교였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고, 정준하도 “잘 보이려고 그런 것”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이날 저녁 점호는 박명수의 ‘치명적인 어록’으로 웃음의 정점을 찍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무한 반복으로 점호를 연습했지만 슬리퍼를 신고 보고에 나서는 실수를 범했다. 이를 캐치한 흑곰교관은 “누가 슬리퍼를 신고 보고하냐”며 운동화를 신으라고 했고 이 과정에서 양말을 찾아야 하는 박명수는 “양말 갈아찾겠다(=양말 찾아 신겠다)”고 말해 또 다시 ‘어록’을 갱신, 멤버들을 ‘웃음 고난’에 빠트리게 한 것.
이 같은 모습에 흔들림 없던 흑곰교관 역시 처음으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시청자들은 박명수의 치명적인 어록들을 함께 떠올리며 함께 박장대소 했다. 앞서 박명수는 경례 구호인 “필승! 아이 캔 두(I can do)”를 “Yes I can”으로 해 모두를 웃음에 빠트린 바 있다.
‘치명적 어록제조기’ 박명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일주일 후 방송될 예고에는 ‘구멍 분대장’ 박명수의 변화된 모습이 담기며 ‘진짜 사나이’ 특집 마지막 회이자 3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