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화제의 '수상한 가수'가 전일(14일) 첫 방송됐다. 유사 프로그램이 많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복제 가수'와 '무명 가수'의 만남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연출 민철기)에서는 복제 가수 뒤, 숨은 실력자 가수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세 번째 수상한 가수 엠마는 “2005년도에 데뷔했을 때가 19살, 굉장히 오랜만에 느껴보는 설렘이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 자체가 노래가 포커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무대 뒤에선 소감을 밝혔다.
엠마는 복제 가수인 배우 공형진을 통해 “가수 활동을 하다가 생계문제 때문에 요 근래에 드라마 ‘군주’ 엑스트라 포졸로 출연했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2005년도에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했다. 1위는 못 했지만 1위 후보는 해봤다. 태국에서 16주 연속 1위를 했었다. 팀은 해체가 됐고, 할 당시에는 버거웠던 스케줄과 어리다 보니까 팀원 간의 불화도 조금 있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엠마는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열창했고, “다채로운 목소리를 지닌 실력자”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코피프린스에 패했다. 엠마의 정체는 그룹 파란의 에이스 최성욱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성욱은 2009년부터 파란 활동이 중단됐고, 뮤지컬 배우에도 도전했다며 음악을 그만둔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성욱은 “솔직히 방송국 너무 오랜만에 와서 이 공간도 신기해요”라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최성욱은 한풀이 무대로 이승철의 ‘인연’을 불렀고, 감미로운 무대에 100인의 평가단은 최성욱을 떨어트린걸 후회했다. 최성욱은 재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밝히며 어렸을 때부터 꿈은 음악만 해서 먹고 사는 것이라 말했다. 그의 복제 가수 공형진은 수고했다며 위로의 포옹을 했다.
한편 델마와 루이스는 트윈나인의 조아라 마수혜, 2연승을 차지했던 코피프린스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였다. 마지막 수상한 가수 '갑수'가 1대 우승자로 등극하며 2회 출연권을 차지했다. ‘수상한 가수’는 무대 위 인기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복제 가수로 빙의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기상천외한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