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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미세스캅'→'추리'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활성화될까

입력 2017-07-20 1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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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세스캅2', KBS 2TV '추리의 여왕' 포스터
SBS '미세스캅2', KBS 2TV '추리의 여왕'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가 ‘추리의 여왕’으로 첫 시즌제 드라마에 도전한다.

그간 케이블 채널에서만 도전해왔던 시즌제 드라마에 지상파 채널들도 속속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는 tvN의 ‘막돼먹은 영애씨’부터 시작된다. 미국 드라마에서 도입된 시즌제는 본래 사전에 제작한 시즌의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 하지만 국내 드라마 제작 실정에서는 시리즈로 제작하는 경우를 시즌제라고 칭한다.

시리즈로 제작하더라도 ‘학교’, ‘아이리스’와 같이 스토리의 연속성이 지켜지지 않는 작품들은 시즌제 드라마로 보기 힘들다. 그렇기에 가장 처음 지상파 채널에서 이러한 시즌제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SBS ‘미세스캅2’. 하지만 ‘미세스캅2’는 스토리의 연속성은 가졌지만 김민종을 제외한 대거의 배우들이 교체되는 탓에 많은 아쉬움을 자아낸 작품이기도 했다.

때문에 권상우, 최강희 두 주연이 모두 출연 확정이 된 KBS 2TV '추리의 여왕‘의 시즌 2 제작은 모든 조건에서 시즌제 드라마의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시즌 1 종영 당시 유설옥(최강희 분)과 하완승(권상우 분)이 각자의 일상에서 또 다른 사건들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는 열린 결말을 보여줬던 것만큼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룰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상파 채널을 제외하고도 많은 케이블·종편 드라마들도 이미 시즌제 드라마를 제작중이다. tvN은 최초 시즌제를 도입한 방송사답게 활발한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앞장섰다. ‘식샤를 합시다’, ‘로맨스가 필요해’ 등을 방영하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OCN 또한 tvN 못지않은 시즌제 드라마의 명가이기도 하다. OCN은 그동안 ‘신의 퀴즈’,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 전담반 TEN’, ‘처용’ 등의 시즌제 드라마들을 제작해왔었다.

종편채널 JTBC 또한 ‘청춘시대’의 시즌 2 제작에 도입함으로써 대열에 합류했다. 시즌제 드라마는 우선 본편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두터운 마니아층의 시청률을 끌어 잡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다음 시즌으로 이어질 때도 역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팬들의 입장에서도 시즌제 드라마는 작품의 짧은 분량에 아쉬워했을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기회이기도.

그렇기에 팬들과 방송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은 시즌제에 익숙해지지 않은 국내 시청자들의 현실과 편성의 문제에서 벽에 부딪혔던 것도 현실. 그러나 현재는 미국, 영국 드라마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예능프로그램의 시즌제 역시도 큰 호응을 받는 것이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지상파 최초로 동일 배우, 동일 스토리의 시즌제 드라마가 제작확정이 된 만큼 ‘추리의 여왕’ 팬들은 물론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과연 ‘추리의 여왕’ 시즌 2가 큰 활약을 펼치며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 도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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