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희 기자] 최민수가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19일 MBC 수목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가 중동의 억만장자 백작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 본명 장달구를 연기하며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민수는 이날 방송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진짜 중동 백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민수는 뛰어난 연기력과 독특한 캐릭터 구축으로 '죽어야 사는 남자'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했던 작품 중 많은 사람의 뇌리에 깊게 박힌 인생 캐릭터를 꼽아 보았다.
▶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 최민수와 개방적인 집안에서 자란 하희라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낸 1991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박이역으로 출연한 최민수는 당시 코믹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죽사남'에 함께 출연한 강예원은 "최민수 선배님은 제가 8살 때부터 대발이 팬이었다. 코믹 연기를 굉장히 재밌게 본 팬으로서 이런 작품을 오랜만에 해주시고, 또 제가 함께 해서 굉장히 행복하고 감격스럽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 '모래시계'의 태수 최민수 하면 모래시계를 빼놓을 수가 없다. 1995년 방영된 SBS '모래시계'는 귀가시계라고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모래시계'는 SBS가 개국 초창기에 아직 자리잡지 못하고 있었던 시기에 제작돼 SBS의 이름을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작품이다.
당시 최민수는 '모래시계'에서 정치깡패 태수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최민수는 '모래시계'를 통해 "나 떨고 있냐?",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여자니까" 등 유행어를 남겼다. 이 유행어들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최민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도 '모래시계'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후 그는 강한 이미지의 대표 스타로 여겨졌다.
▶ '홀리데이'의 김안석 '홀리데이'의 김안석도 최민수에게 중요한 역할이다. '홀리데이'에서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지독한 악역을 맡은 최민수는 김안석의 잔혹함을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홀리데이'의 많은 장면 중 위의 장면이 가장 유명한데, 이 사진은 아직도 네티즌 사이에서 유머러스하게 쓰이고 있다.
그리고 2017년 7월 19일 '죽어야 사는 남자' 첫 방송을 통해 최민수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의 서막을 열었다. 그가 앞으로 남은 방송분을 통해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