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오빠생각' 박준형, 김원준이 딸 바보 면모를 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에서는 국민 오빠에서 딸바보 아빠가 된 김원준과 박준형이 출연해 각별한 딸 사랑과 솔직한 입담을 그려냈다. 이날 박준형은 딸에게 "일에만 집중하는 남자, 너무 잘생긴 남자, 그런데 너무 못생긴 남자는 안 된다. 그리고 초반에 확 타오르는 남자는 만나서 안 된다. 나중에 꺼진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딸의 미래 남편을 향해서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절대 바람 피우면 안 된다. 그런다면 때려 죽일 거다. 딸에게서 바람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너는 정말 도망가야 할 거다. 유리창 깨고 들어갈 거다"라고 경고했다.이어 "도박하면 때려 죽일 거다. 자는 침대 머리 맡에 서 있을 거다"라며 "거짓말을 해서도 안 된다. 열심히 일한다 해놓고 다른 데가서 집에 열 두 시 반에 들어가면, 너는 그냥 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오빠생각'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기도 했다. 그는 17년 전 열애설 때문에 god에서 퇴출 될 뻔했을 때 개최한 기자회견을 회상했다. 당시 박준형은 카메라 앞에서 '나 서른 두 살이에요'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그때가 17년 전이었다. 그때 나는 슬퍼서 운 게 아니라 분해서 운 거였다. 서른 둘인데 여자친구 없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이상민은 "1990년대에는 가수 계약서에 스캔들이 계약 위반 조항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원준은 딸에게 쓴 편지를 읽은 후 딸 하나만을 위한 노래를 선보였다. 김원준은 떨리면서도, 행복한듯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이어갔다. 노래가 끝난 뒤 그는 "사랑해 예은아"라고 고백, 눈물을 애써 삼켰다.
또한 김원준은 1990년대 입었던 치마바지를 두고 "입기 싫었던 것"이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김원준은 "남자가 치마를 입는 게 이해 안 갔다. 입기 싫어서 스타일리스트랑 엄청 싸웠다"며 "입고 방송을 한 후 음반이 잘 됐다. 말도 안 됐다.그 다음부터는 색깔 별로 착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야말로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낸 박준형, 김원준이었다.
'오빠생각'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