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재꽃', N차 관람 열풍…작품의 힘으로 보여준 독립영화 저력

입력 2017-07-23 11: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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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꽃' 포스터
영화 '재꽃' 포스터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재꽃'이 N차 관람 인증과 팬아트 등 다양한 2차 컨텐츠가 양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재꽃'의 N차 관람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보통 N차 관람이 마블 시리즈와 같은 대작 블록버스터 혹은 '연애담', '꿈의 제인' 등 독립영화에서 GV를 통한 감독과 배우의 팬덤에서 일어났다면 '재꽃'은 어떤 스타 감독, 배우 없이 오롯이 작품의 힘으로 N차 관람이 줄을 잇고 있어 매우 독특한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꽃'의 N차 관람의 이례적인 부분은 2,3번의 재관람이 아닌 10번 이상의 관람객이 많아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이는 스피디하고 자극적인 블록버스터 작품들 속에서 '재꽃'이 지니고 있는 무공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스한 정서가 깊은 여운과 힐링을 전하며 N차 관람이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한국독립영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배우 정하담을 비롯해 장해금, 정은경, 박명훈, 박현영, 김태희 등 충무로는 물론 대학로 공연,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들의 스크린을 압도하는 연기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은 영화를 볼 때마다 각각의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N차 관람할 때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의 상황에 몰입할 수 있어 더욱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재꽃' 관객들이 직접 팬아트를 그려 SNS에 공유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팬아트는 관객들이 영화를 본 후 자발적으로 그린 것으로 영화가 지니고 있는 따뜻한 정서와 울림, 그리고 정하담, 장해금 두 배우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담아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팬아트 또한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에 집중되었던 경향이 크지만 '재꽃은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과 열렬한 지지로 다양한 2차 컨텐츠가 확산되며 '재꽃'에 대한 작지만 뜨거운 반응이 입증되고 있다.

이렇듯 중독성 강한 N차 관람과 자발적인 팬아트로 한국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재꽃'은 이로써 올 여름 극장가, 독보적 한국예술영화로 언론과 관객들의 중심에 서게 됐다. '재꽃'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무주산골영화제 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예술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 등장한 한 소녀로 인해 사랑, 희망, 꿈, 배신, 증오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며 강렬한 드라마로 극장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극적인 작품들 사이에서 무공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재꽃'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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