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과거와 미래, 시공간을 넘어 사랑을 나눈 윤시윤과 이세영이 결국 다시 이별했다.
21일 방송된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차태현, 김상훈/극본 이영철, 이미림)에서는 태풍과 함께 모습을 감춘 유현재(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93년 큰 피해를 입혔던 쌍둥이 태풍 ‘카올라’와 비슷한 쌍둥이 태풍이 유사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됐다. 유현재는 과거로부터 삐삐에 오는 신호와 ‘카올라’ 유사 태풍의 북상에 때가 됐음을 직감했다. 그럴수록 유현재는 최우승(이세영 분)과 더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아무 일도 없을 것처럼.
데이트를 즐긴 둘은 최우승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유현재가 자신의 곁을 떠날까 두려웠던 최우승이 그와 함께 생활하는 방법을 택했던 것. 유현재는 공부하는 최우승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최우승은 “너 그러고 보고 있으면 방해된다고”라며 민망해했고, 유현재는 “눈에 다 담아두려고. 그래야 눈을 감아도 보이지”라며 소중한 이의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았다. 하지만 최우승은 “야 이거 봐. 장난 아니고 소름”이라며 장난스럽게 받아들였고, 유현재는 진심을 몰라준다며 남모를 한숨을 내쉬었다.
그 때 이지훈(김민재 분)과 MC드릴(동현배 분)이 들이닥쳤고, 유현재는 급히 옷장으로 몸을 숨겼다. MC드릴은 최우승이 이사가면서 자신의 옷이 하나 없어졌다며 옷장을 열려고 했고, 최우승은 여자의 옷장은 함부로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며 방어했지만 여러 고비를 맞아 결국 옷장 문은 열리게 됐다. 이지훈은 MC드릴을 이끌고 곧 비가 올 것 같다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최우승은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저 안도하며 둘을 배웅했다. 사실 이지훈은 옷장 속 숨어 있는 유현재의 모습을 봤고,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그는 모본 척 했다.
최우승은 잠들기 전 유현재에게 다음 날 아침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유현재는 그러겠다고 대답하며 뜻 모를 미소를 지었다. 최우승이 잠든 사이, 유현재는 떠날 채비를 마쳤다. 최우승이 원했던 오므라이스도 만들어뒀다. 그는 마지막으로 잠든 최우승의 이마에 키스를 하곤 정말로 집을 나섰다. 그 때 하늘엔 태풍으로 인한 이상 기류 현상이 일어났고, 유현재는 옥탑방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소음과 함께 그는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