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학교2017' 병아리 선생님 한주완의 성장기 "용기 칭찬해"

입력 2017-07-26 15:41:02
    • 복사완료!

KBS 2TV '학교 2017'
KBS 2TV '학교 2017'

[헤럴드POP=박서희 기자] 의욕은 가득하지만 용기는 없었던 병아리 선생님 한주완이 할 말은 할 줄 아는 교사로 거듭났다. 한주완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교장에게도 직언할 수 있는 용기까지 갖춘 이 시대 최고의 선생님으로 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에서 신입 교사 심강명(한주완 분)의 성장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심강명은 심강이 아니라 심약한 모습만 보여줬다. 심강명은 자퇴 위기에 놓인 라은호(김세정 분)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선생님들을 설득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기도 많이 망설였고 자기 생각도 당당하게 말하지 못했다.

그런 그를 비겁하다고 비난하기에는 신입교사가 열정만으로 기존의 체제와 교사에 대항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한주완은 그런 현실을 심강명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심강명은 학교에서 학생을 무한 경쟁의 굴레에 밀어 넣는 상황을 문제적으로 인식하지만 아무런 힘이 없어 상황을 바꾸지 못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심강명은 아이들을 믿고 약속했다. 아이들이 신고해서 벌점이 쌓이는 만큼 자신이 운동장을 돌겠다고 선언한 것. 심강명은 자신이 운동장을 돌 일이 없기를 바랐겠지만 무려 62점이 쌓여 62바퀴를 돌아야 했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그런 심강명을 보며 미안해했다.

심강명은 운동장을 모두 돈 후 그대로 누워 미소를 지었다. 그에게 어떤 울림이 있었던 것일까? 그는 그 순간 이미 한 뼘 성장해 있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서 심강명은 학생들의 편에 서서 벌점이 적힌 종이를 뗐다. 학생들은 그런 심강명에게 통쾌하다는 듯이 박수를 보냈다. 결국, 그는 교장에게 혼이 났고 다시 종이를 붙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잠시 망설이던 심강명은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반박하며 한 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심강명의 행동이 바꾼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심강명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처럼 삶에 찌든 교사들과 경쟁에 익숙해진 학생들도 바뀔 수 있지 않을까?

그에게 늘 차갑기만 하던 구재용도 그의 행동을 못 말린다는 듯 웃었다. 이미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난 것이다. 그의 작은 반란이 앞으로 위기에 빠진 금도교를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