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드라마판도②]수목극, ‘죽사남’ 깜짝 1위…예측 불가

입력 2017-07-20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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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지상파 드라마의 판도가 새롭게 짜여진다. 기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하던 프로그램들이 종영하고 새로운 작품이 시청자들에과 인사를 하려는 가운데 하반기 주도권을 먼저 쥘 작품은 무엇일까.

MBC, KBS, SBS의 월화극이 비슷한 시기에 종영하면서 새로운 판이 만들어졌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새로운 작품에 힘을 줬고, 이제 시청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기존 지상파 수목극 왕좌는 MBC ‘군주-가면의 군주(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이 차지했다. 조선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절대 권력 편수회가 움직이는 세상에 힘없는 왕세자가 백성들을 위해 거대한 막후조직과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군주-가면의 주인’은 유승호, 김소현 등의 열연에 힘입어 1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MBC의 상승세는 후속작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으로 이어졌다.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B급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첫방송 시청률 9.1%를 기록한 것.

KBS 제공
KBS 제공

‘죽어야 사는 남자’가 기록한 시청률은 KBS2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이 기록한 6.7%, SBS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이 나타낸 7.5%보다 높았다. 무거운 주제가 아닌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주제와 최민수, 신성록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리모컨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7일의 왕비’로서는 아쉽다. ‘군주-가면의 주인’, ‘수상한 파트너’보다 늦게 출발한 후발 주자였고, 두 작품에 비해 시청률이 낮았지만 새로운 판에서는 힘을 내볼 수 있었다. 연우진, 이동건, 박민영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 받았지만 1위에 오르는 데는 실패했다. 한 가지 위안 삼을 수 있는 부분은 기존 4%대에 머물렀던 시청률이 6%대로 올랐다는 점이다. 특히 극이 말미로 향하면서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 힘을 내볼 수 있다.

SBS 제공
SBS 제공

‘다시 만난 세계’ 역시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2위를 했다는 부분을 발판 삼아 1위를 노린다. 첫방송에서부터 여진구가 12년 전 죽었지만 12년 후의 세계에 나타나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소재를 선보인 ‘다시 만난 세계’는 여진구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이연희와 안재현의 등장,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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