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현이 다양성 영화를 중요시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정현은 ‘명량’, ‘스플릿’, ‘군함도’ 등 상업영화에서도 활약했지만, ‘범죄소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양성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서는 지난 2015년 제36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다양성 영화를 중요시하는 게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있기 때문이다. 여성 원톱 주연의 영화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경우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여 재능기부로 만든 작품이다. 순제작비 6000만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정현은 “사실 개봉할지도 몰랐다. 그럼에도 너무 즐겁게 찍었다. 다들 아침 먹을 돈이 없어서 내 사비를 많이 썼음에도 행복했다”며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때 행복지수가 ‘군함도’ 때 행복지수와 똑같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함도’ 역시 모두가 하나 같이 행복했다고 강조하며 “지옥 같은 현장이었지만, 열정 넘치는 단역배우들, 스태프들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 감독님이 슛하면 다 같이 슛을 외쳤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단역배우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발연기 하시는 분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또 비중과 상관없이 다이어트까지 감행하셔서 놀랐다. 다이어트 밥차가 따로 있었다. 닭가슴살, 과일 등 위주의 식단이 있어 나를 비롯해 모두가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었다. 단역배우들의 노고를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은 “배우로서의 임무는 욕심이 아닌 열정 같다. 평가를 하는 건 관객들이지만, 그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열정이 식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열정을 놓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여 그가 괜히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이정현은 ‘군함도’에서 갖은 고초를 겪은 강인한 조선 여인 ‘오말년’ 역을 맡았다. 현재 절찬 상영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