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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김윤혜 "첫 사극 '엽기녀', 어려웠지만 재밌고 행복"

입력 2017-08-01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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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김윤혜가 '엽기적인 그녀'로 의미 있는 도전을 펼쳤다.

김윤혜는 SBS 사전제작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를 통해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월 간 촬영을 진행했고,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시청자들을 만난 '엽기적인 그녀'에서 김윤혜는 질투심 많고 도도한 악녀 정다연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종영 이후 헤럴드POP과 만난 김윤혜는 "항상 사극이 해보고 싶었다. 좋은 감독님과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긴장되고 설렜다. 그래도 처음엔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하고 두려웠는데, 방송이 잘 나와 행복하고 재밌었다. 제 단점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은 보이지만,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사극에 임하는 준비 과정도 남달랐다. 김윤혜는 "메이크업을 많이 안 하고 단아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표현하려 했다. 말투나 걸음걸이를 천천히 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특히 정다연 역은 견우(주원 분) 앞에서 단아하다가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만나면서부터 질투와 분노를 느끼고 악녀로 변모하는 인물이다. 이에 김윤혜는 "얄미운 질투심을 확실히 보여드리려고 했다. 조곤조곤한 악녀 스타일이라 말과 눈빛으로 분노를 표현해야 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러브 라인을 구축한 주원과 오연서, 아버지 정웅인(정기준 역)에게 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윤혜는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피해를 드릴까봐 더 열심히 노력했다.그래도 선배님들이 많이 이끌어주셨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사전제작인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덕분"이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사실 김윤혜의 실제 성격과 정다연 캐릭터의 설정은 많이 다르다. 김윤혜는 "평소에는 기품도 욕심도 없다. 그래서 더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주원, 자신을 사랑해주는 곽희성(박창휘 역) 사이에서 정다연은 주원을 택했지만, 실제로 김윤혜는 "나를 좋아해주는 남자가 더 좋다"고도 답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에 '다연이 못 됐다. 그 아빠에 그 딸'이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은 기분 좋게 다가왔다. 김윤혜는 "첫 사극이라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꼭 다시 한 번 사극을 해보고 싶다. 예쁘고 단아한 악녀가 아니라도 좋다. 진짜 시대를 그리는 사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윤혜는 "시청자 분들에게 저를 각인시켜드릴 수 있는 작품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김윤혜는 현재 새 사전제작 드라마 '모히또'를 촬영 중이다.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만날 김윤혜의 차기작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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