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이종석, 색다른 악역 변신…'브이아이피'의 관건이다

입력 2017-08-01 13: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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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POP DB
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종석이 악역으로도 합격점을 받을까.

이종석의 스크린 복귀작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 이종석은 극중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대한민국에 귀순한 VIP '김광일' 역을 맡았다. '김광일'은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앞서 KBS 2TV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MBC 'W'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이종석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영화에서는 크게 두드러지지는 못했다. 물론 9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관상'에 출연하긴 했지만, 송강호, 이정재, 조정석 등의 선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이종석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진 않았다. 이후 선보인 '노브레싱', '피끓는 청춘' 등도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스크린 복귀작으로 '브이아이피'를 선택해 특별하다.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예전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종석은 자신이 스크린에서 압도할 수 있는 마스크가 아니라 고민된다고 털어놓기도 했기에 이번 변신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이종석은 '브이아이피'에서 모두를 비웃는 듯한 오만한 태도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광기 어린 눈빛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훈정 감독은 이종석에게 누구나 예상 가능한 연쇄 살인 용의자가 펼칠 법한 연기가 아닌, 눈앞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 심드렁한 반응과 나른한 듯한 표정을 주문, 새로운 악역 이미지가 탄생됐다.

영화 '브이아이피' 스틸
영화 '브이아이피' 스틸

이에 이종석은 "'브이아이피' 시나리오를 보고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감독님께 먼저 연락드렸다"며 "한 번쯤 남자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사실 비주얼이나 외적으로 느와르에 적합한 외모는 아닌데, 이 역할과 영화는 하면 잘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욕심을 한 번 부려봤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기존 악역들을 보니 얼굴 표정을 많이 썼다. 힘을 많이 쓰더라. 반대로 힘을 빼고 선배들이 끌고 가는 데로 끌려갔다. 인상 썼던 부분이 있다"고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들도 입을 모아 이종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동건은 "현장에서 이종석은 굉장히 잘하는 친구였다. 20대 어릴 때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건데, 그런 점들을 잘 찾아내서 연기하는 모습에 고마웠다"고 치켜세웠다.

박희순은 "다른 남자영화들을 보면 강 대 강 싸움이 많은데 우리 영화는 강한 남자 세 명이 가장 약해보이는 남자와의 구도이기 때문에 이 악역이 어떻게 보일지가 관건이 된다. 이종석의 연기를 기대해주시면 된다"고 '브이아이피'의 매력 포인트로 이종석의 연기를 꼽기도 했다.

김명민은 "남 몰래 조용히 와서 '선배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열정적으로 물어보더라. 나중에는 귀찮을 정도였다"며 "그래서 정말 예쁜 후배였다. 생각한 것과 달랐다. 내 예상을 뒤엎었다. 이종석의 노력과 열정이 우리 영화에서 굉장히 빛을 발할 것이다. 이종석의 연기에 소름이 돋을 때가 많았다. 상대에 말리지 않고, 본인의 캐릭터에 정말 몰두하더라"라고 감탄해 이종석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드라마 흥행보증수표 이종석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발길을 돌렸다. 특히 그는 그동안 전혀 선보인 적 없는 모습으로,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선배 배우들과 최강 시너지를 이끌어냈다. 선배 배우들조차 이종석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이종석이 시청자들을 넘어 관객들 역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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