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시인의 사랑'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2017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는 영화 '시인의 사랑' 티저 포스터에는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세 배우의 모습이 시집을 펼친 듯 감성적인 디자인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각각 시인, 아내 그리고 소년을 연기한 배우 양익준, 전혜진 그리고 정가람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아련한 그리움을 전하는 제주의 풍광과 주인공들의 살아있는 듯 생생한 표정이 함께 담긴 시집의 한 페이지처럼 디자인됐다.
뿐만 아니라 시집 표지처럼 만들어진 런칭 포스터에 이어 또 한 번 문학적인 향취를 흠씬 담아내며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고취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캐릭터 포스터에 공통적으로 쓰인 카피 ‘생각이 나’와 시인과 아내, 소년의 사랑을 각각 새겨 넣은 문구는 전혀 다른 세 사람의 감정의 파고를 짐작하게 만든다.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심지어 정자마저도 없는 마흔 살의 시인 ‘현택기’ 역은 양익준이 맡았다. 심드렁한 표정과 헝클어진 머리칼, 웃자란 수염과 뿔테 안경으로 시인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그려낸 배우 양익준은 현장에서 스태프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무능한 남편이자 철없는 예술가인 시인을 구박하면서도 세상에서 그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시인의 아내 역할은 전혜진이 맡았다. 누구보다 씩씩하지만 동시에 아무도 모를 서글픔을 간직한 아내 역할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연기로 체화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 있는 전혜진의 미소 역시 눈부신 화사함과 동시에 깊은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들 부부 앞에 나타난 위태로운 소년 역할은 정가람이 맡았다.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소년의 감정을 전달하는 정가람의 표정은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한다. 20대 남자 배우 기근 현상을 해갈할 블루칩으로 꼽히는 정가람이 베테랑 양익준, 전혜진과의 앙상블에서 어떤 연기를 펼쳤을지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세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올 가을 자꾸만 생각이 날 감성 영화의 등장을 예고하는 '시인의 사랑'은 오는 9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