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형 기자] JYP 오랜 인연인 김태우와 박진영이 20년 우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박진영의 PARTY PEOPLE(파티 피플)'에서는 첫번째 파피로 전설의 아이돌 god의 보컬리스트 김태우가 출연했다.
앞서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우는 god 때 부터 솔로곡까지 메들리 송을 선보였고, 무대를 마치자마자 박진영과 반가운 포옹을 나눴다.
박진영은 태우에게 출연소감을 묻자, 김태우는 "사실 형이 두달 전부터 자랑했던 프로인데 진짜 하니 신기하다"면서 "사실 첫회 게스트 하고 싶었는데 효리누나라 섭섭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박진영을 민망하게 했다.
특히 태우는 무대 소감에 대해 "18살때 오디션 보는 느낌이다"면서 "이상하게 형 앞에 서면 무대 울렁증이 있다. 형이 무대 밑에서 노래를 즐기는 건지 이따가 무슨 얘기를 할지 괜히 긴장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태우를 대견한 듯 쳐다보던 진영은 20년전 첫 만남을 회상, "서울역 앞에 데리러 나갔던 기억 난다, 직접 차를 몰고 태우러 갔다"고 말했다. 이에 태우는 "난생처음 연예인 차를 타봤던 기억이다"면서 뽑은 이유를 물었고, 진영은 "목소리가 정말 좋다 생각했다, 대중성이 있는 목소리였다"며 극찬했다.
무엇보다 진영은 "god 노래는 내 인생을 기록한 노래다"라며 20년간 희노애락을 함께한 god와 김태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우 역시 "형을 보며 형처럼 되고 싶다"면서 "일만 하지 말고 형이랑 추억을 많이 만들어 놓을 걸 그게 제일 그립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때 진영은 태우에게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차이를 물었고, 태우는 "학생일 때처럼 시키는 것만 해도 괜찮았던 아이돌에 비해, 이젠 핑계대거나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는 상황이라 차원이 다르다"며 대답,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180도 달라진 삶을 힘들어하면서, 그제서야 진영에게 투정을 부리는 아이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진영은 "진짜 글자 하나 차이다, 인기와 인정이다"며 이를 덧붙이면서 "그걸 넘어가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인데, 20년 전 서울역 앞에서 이어진 인연 중 지금이 제일 멋있고 듬직한 것 같다"며 이젠 스승과 제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달려가는 두 사람의 훈훈한 동료애가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