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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서은수 "양세종과 러브라인 아닌 父女, 충격이었다"

입력 2017-08-05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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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 서은수가 ‘듀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재영, 양세종에 대해 언급했다.

서은수는 OCN ‘듀얼’ 종영 후 헤럴드POP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재영, 양세종의 연기에 대한 감탄을 전했다. 배우 대선배인 정재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선배인 양세종과의 연기 호흡은 배우 서은수를 한 뼘 더 성장시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힘이 많이 들어갔었다는 서은수는 정재영의 도움으로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신인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는 대선배와의 연기였지만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 정재영 덕분에 현장 분위기 전체가 살아났다. 또 정재영의 연기적인 조언은 서은수에게 큰 힘이 됐다.

“재영 선배님이 현장에 등장하면 분위기 자체가 엄청 밝아지고 공기가 꽉 찬 느낌이었어요. 촬영할 때도 카메라 감독님이 더 줌 하게 되는, 스태프 분들도 더 집중하게 되는 힘이 있으신 것 같아요. 같이 연기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뭔가가 있어요. 연기를 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내 눈 앞에서 재영 선배님이 연기를 하고 있어. 말도 안돼’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은 전화를 드렸는데 ‘은수 너답게 해. 꾸미려고 하지 말고.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다’고 조언해주셨어요. 그 말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한예종 선후배 사이인 양세종과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었다. 재학 시절에는 안면만 있는 정도였던 두 사람은 짧은 기간, 두 작품 연속으로 만나며 친해지게 됐다. 서은수에게 양세종은 칭찬과 자극이 되는 말로 도움을 주는 존재였다.

양세종은 ‘듀얼’에서 1인 3역을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서은수는 “평소에는 조곤조곤 말하는 성준 같은 모습인데 성훈을 연기할 때 완전히 다른 사람 같더라”며 “괴물이 숨어있는 것처럼 토해내면서 연기를 하더라. 정말 대단하다. ‘다 내려놓고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구나’ 생각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극중 서은수(류미래, 이주희 역)는 과거 양세종(이성준 역)의 딸이었다. 서은수는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큰 틀만 알려주셨다”며 “러브라인처럼 보여서 여쭤봤더니 딸이라고 하셨다. 그 때 정말 충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더 자연스럽게 놀듯이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는 서은수는 “잘하고 싶은 욕심에 준비를 많이 했는데 현장은 항상 바뀌다 보니까 막히는 부분이 생기더라”며 “그대로 나로서 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더 힘 푸는 연습을 해서 장르물에 한 번 더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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