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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첫방②]교주 조성하, 신들린 연기란 이런 건가요

입력 2017-08-06 06: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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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구해줘'
OCN '구해줘'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는 사이비 종교의 미스터리를 배가 시켰다.

5일 오후 10시 20분 OCN 새 토일 드라마 ‘구해줘’가 첫 방송됐다.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는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부터 첫 사랑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골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첫 방송에서는 임상미(서예지 분)의 가족이 서울에서 이사온 후 사이비 종교 교주 백정기(조성하 분)을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수많은 장르물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지만 본격적인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구해줘’가 처음이었다. 이에 조성하는 한국 드라마에서 교주 역을 맡은 첫 배우가 됐다. 극중 조성하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흰 색으로 무장하며 미스터리한 느낌을 자아냈다.

조성하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외모적인 변화는 물론 실제 사이비 교주를 연상케 하는 말투와 행동으로 왠지 모를 섬뜩함을 전달했다. 또한 신도들 앞에서 암 말기 환자의 암 덩어리를 꺼내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겉으로 보면 한 없이 선한 교인들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악마와 같은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교단의 집사 조완태(조재윤 분)는 푸근한 웃음을 짓다가도 섬뜩한 눈빛을 보이거나 폭력을 휘둘렀다. 교주 백정기 역시 기도를 하며 임상미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시골 청년 4인방의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도 한 몫 했다. 경상도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는 필수였고, 한상환 역의 옥택연, 석동철 역의 우도환, 우정훈 역의 이다윗, 최만희 역의 하회정 등은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특히 부산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오랜 기간 유학한 옥택연, 경기도가 고향인 우도환, 인천 출생인 이다윗은 사투리 연기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층 더 미스터리해진 ‘구해줘’가 마지막까지 몰입도 있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까. 배우들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주춤하던 OCN의 시청률까지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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