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아이돌 밴드들이 잇달아 가요계에 등장했다. 엔플라잉부터 더로즈, 아이즈까지 남자 아이돌 전매특허 군무 대신 악기를 쥐고 등장한 밴드들이 저마다의 음악색을 알린다.
먼저 엔플라잉이 지난 2일 컴백했다. 엔플라잉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를 배출한 아이돌 밴드 명가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지난 2015년 데뷔한 엔플라잉은 이번 앨범부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유회승이 합류한 5인조로 새 출발했다. 이들은 힙합과 펑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풀어낸 뉴 트렌드 밴드로, 매앨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협(리더, 랩, 보컬, 기타, 피아노), 권광진(베이스), 차훈(기타), 김재현(드럼), 유회승(보컬)으로 이뤄진 엔플라잉은 유회승의 합류로 투 보컬 체제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승협은 래퍼로 활동할 때는 제이던(J.DON)이란 활동명을 쓰며 랩과 보컬을 넘나드는 실력자. 이번에도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진짜가 나타났다’는 펑키함을 베이스로, 탄탄한 멜로디 위에 힘차고 에너지 넘치는 악기들과 일렉트로닉 트랙들이 곡을 더 풍성하게 이끌고 있다. 이승협의 더욱 성숙해진 래핑과 유회승의 생기 넘치는 파워풀한 보컬이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3일에는 실력파 밴드 더 로즈(The Rose)가 데뷔했다. 더 로즈는 우성(일렉 기타/메인보컬), 도준(피아노/메인보컬), 재형(베이스), 하준(드럼) 4명으로 구성된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신예 밴드. 멤버 우성은 SBS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멤버다. 우성을 필두로 모인 네 멤버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악을 내세웠다.
타이틀곡 ‘쏘리’는 권태로움에 저지른 이별을 후회하면서 그때의 소중함과 지나간 일들에 대해 그립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내용을 담은 브리티시 팝 사운드 기반의 트랙. 이들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해내며 진짜 밴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일 Mnet '엠카운트다운'로 첫 무대를 공개했으며 오는 6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홍진영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도 밴드를 선보인다. 하이틴 밴드 아이즈(IZ)가 오는 8월 31일 데뷔한다. 아이즈는 지후(리더, 보컬), 우수(드럼), 현준(기타), 준영(베이스) 4명의 10대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밴드. 데뷔 준비 단계부터 홍진영의 동생 그룹으로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아이즈(IZ)라는 팀명은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IZ)'의 의미를 담아 아이즈만의 색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아이즈는 뮤직K가 3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밴드로 데뷔 전부터 100회 이상의 라이브 공연으로 실력을 갈고 닦았다. 또한, 데뷔 전 펼친 2회의 콘서트를 매진시키는 등 이미 팬덤을 구축하고 있어 새로운 아이돌 밴드의 등장을 알렸다.
현 가요계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데이식스 이후로 아이돌 밴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잇달아 출사표를 내건 밴드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