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아이해' 이준♥정소민, 키스 없는 역대급 설렘 고백신

입력 2017-08-06 0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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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이 떠나려는 정소민에 "사랑해"라는 묵직한 진심을 전했다. 이준과 정소민, 둘 사이에 오가는 키스는 없었지만 이준의 가슴 저릿한 대사만으로 '역대급 설렘 고백신'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극본 이정선)에서는 이윤석(김영철 분)이 저지른 과오를 알고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변미영(정소민 분)에 애틋한 고백을 하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미영이 사표를 제출했단 사실을 알게 된 안중희는 우선 본부장에 절대 수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중희는 변미영에 연락이 안되자 그의 집 앞에서 기다렸다. 변미영이 나타나자 “왜 이렇게 늦었어. 어디 가서 얘기 좀 하자”라며 그를 끌고 갔다.

안중희는 “다 알았다며. 그래서 사표 낸 거야? 이대로 도망치려고? 그럼 난 어떡하라고?”라고 말했다. 변미영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안중희는 “네가 왜 죄송해 그러지마”라고 사정했다. 변미영은 “저한테 말씀해주시죠. 최소한 배우님 좋아하지 말라는 말이라도 해주시죠. 저는 그것도 모르고 뻔뻔하게 배우님한테 좋아한다는 말까지 했잖아요”라며 자책했다.

변미영은 “죄송해요. 죄송하다는 말도 염치없고 뻔뻔한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을 모르겠어요”라며 자신에겐 안중희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듯 굴었다. 안중희는 “나 진심으로 네가 이 사실만은 모르기를 바랬어. 솔직히 아저씨 미워하는 마음보다 그 마음이 더 컸어 너 이럴까 봐. 지금 네 입에서 듣기 싫은 말이야 그 말. 그래 아저씨 한 점 티끌 없이 용서한 건 아니야. 그러기엔 내가 아저씨를 너무 많이 좋아했어 내 진짜 아버지인줄 알았으니까”라며 그간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나 지금까지 안 미치고 버틸 수 있었던 건 다 너 때문에. 아버지를 다시 잃었지만 널 얻었잖아. 내가 더 먼저 너 좋아했어. 나 처음에 내가 미친놈인 줄 알았어. 나 진짜 죽고 싶었어 매일 괴로웠고 혼란스러웠어. 내가 무슨 변탠가? 어떻게 여동생을 좋아할 수 있지? 나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었어”라며 남남이란 사실을 몰랐을 때 겪었던 괴로움을 토로했다.

안중희는 “내가 얼마나 고백하고 싶었는데 얼마나 큰 소리로 외쳐보고 싶었는데. 나도 너 좋아해. 아니 내가 더 좋아해. 내가 더 먼저 좋아했어. 티 없이 맑은 마음으로 너한테 가고 싶었어 그래서 조금 머뭇거렸어. 아저씨 미워하는 마음 다 걷어내고 너한테 가고 싶었어”라며 가슴 절절한 고백을 했고, 이를 들은 변미영은 울음을 터트렸다. 안중희는 “네가 변미영이든 이미영이든 이제 더 이상 상관없어 나한테 너는 그냥 미영이야. 사랑해 미영아”라며 가슴 저릿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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